바이오 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의 일반 청약에 3조원이 몰렸다.
셀레믹스는 지난 10일부터 이틀 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177 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132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26만4000주에 대해 진행됐다. 청약에는 총 3억1062만7570주가 접수됐다. 증거금은 약 3조1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셀레믹스는 지난 3~ 4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12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2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010년 설립된 셀레믹스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고효율 대량 분자 클로닝 기술과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셀레믹스는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진단 뿐만 아니라, 바이오 의약품, 마이크로바이옴, 육종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염기 서열을 분삭한 기술을 기반으로 NGS 기반의 바이러스 분석 및 진단 키트, 감염병 및 전염병 연구 등의 신사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해외 신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DNA 소재 제품화, 연구 개발 영역 확장 등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셀레믹스는 오는 13일 증거금 납입과 환불 절차를 거쳐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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