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발매 없는 경륜·경정…체육진흥공단 예상 수입 '반토막'

입력 2020-08-12 09:59   수정 2020-08-12 10:12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 비상경영체제를 한층 더 강화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예상 수입이 절반으로 쪼그라들면서다.

공단은 "올림픽공원 공연장 대관사업 취소·연기와 스포츠센터 운영중단 등으로 올해 공단본부 예상 수입 전망치를 430억원으로 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예상 수입액(864억원)보다 50% 줄어든 액수다.

공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공원 내 스포츠센터 등 체육시설 매출과 경륜·경정의 휴장으로 수입이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륜·경정 사업부문 또한 지난 2월 23일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공단 관계자는 "적자 발생과 함께 지방재정 확충과 공익기금 조성도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경륜과 경정,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경마는 현재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이들의 매출액은 세원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세수 감소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발매를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법으로 온라인 발권을 막아놓은 우리나라와 달리 온라인 발권 시스템을 도입한 일본, 홍콩, 호주 등은 무관중 경기에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공단은 일부 복리성 경비를 전액 삭감하고 부서운영비 및 사업추진비를 50% 이상 축소하기로 했다. 이로써 경상경비를 30% 이상 절감했다. 또 사업 폐지·통폐합 등을 통해 총 375억원(본부 178억원, 경륜·경정 197억원) 규모의 예산을 줄였다.

사업 정상화 지연에 따라 이사장을 포함한 임원진은 경영평가 성과급의 10%를 포함, 4개월분의 급여 일부(이사장 30%, 전무이사 등 임원진 20∼25%)를 자진 반납한다. 반납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및 복지단체에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는 경륜·경정사업부문 직원 부분휴업 및 예산 추가 효율화 등 2단계 비상경영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조재기 공단 이사장은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는 분명하다"며 "전 임직원이 합심해 고강도 경영혁신을 추진하면서도 대국민 체육복지 서비스 제공에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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