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권민아, 싹 틔우다

입력 2020-08-14 10:47  

[임재호 기자]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을 만큼 사람의 얼굴에 있어서 눈은 중요하다. 감정을 나타내기도 하고 한 사람의 분위기를 결정하기도 한다. 권민아의 눈은 구슬처럼 동그랗고 예뻤다. 바다처럼 깊은 눈빛은 그만이 뿜어낼 수 있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걸그룹에서 이제는 배우로 한 발짝 나아가는 권민아. 그룹 활동을 할 때는 그룹의 일원으로 춤과 노래에 충실했지만 알고 보면 연기 활동도 열심히 병행했고 ‘별은 밤에도 길을 잃지 않는다’라는 에세이도 출간할 정도로 감성적이다. 평소 그림과 사진, 글에 관심이 많고 최근에는 화장품을 만드는 취미도 생겼다는 재주꾼 권민아.

묘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좋아하고 닮고 싶다는 그는 이미 그런 느낌을 충분히 뿜어내고 있었다. 화보 촬영과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평소에 보지 못한 그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었다. 권민아의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진솔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Q. bnt와 화보 촬영 소감

“일단 bnt에서 화보를 촬영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요즘 휴식기인데 화보 촬영 스케줄이 잡혀서 행복하다. 평소 화보 촬영이나 사진 찍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Q. 가장 맘에 드는 콘셉트는

“저는 하얀 드레스를 입은 것이 좋았다. 사진이 정말 잘 나오더라. 제 취향은 사실 정장이 좋아서 정장을 입은 것도 좋다. 두 가지가 가장 맘에 든다”

Q. 근황은

“휴식을 취하면서 우선 심리 치료를 열심히 받고 있고 이렇게 화보 촬영도 하고 있다(웃음).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 화장품 만들기 등의 취미 생활도 한다. 제가 민감성 피부라서 재생 크림을 주로 만드는 편이다. 성분 조사를 해서 화장품을 만드는 취미가 생겨서 이런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천연 화장품이다. 먼 훗날에 기초 화장품 브랜드 CEO를 꿈꾸며 열심히 하고 있다”

Q. 오늘 화보를 찍으면서 느꼈는데 정말 예쁘다. 이런 칭찬 많이 들었을 것 같은데

“예쁘다는 말은 정말 계속 듣고 싶다. 생각보다 별로 안 듣는다(웃음). 일단 배우로 전향을 했으니까 연기를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 아니면 연기가 매력 있다는 말도 듣고 싶다. 연기에 관한 말을 제일 듣고 싶다”


Q. ‘맹아’라는 별명이 있다. 의미가 있는 건지 아니면 이름 때문에 그냥 맹아인 것인지 궁금하다

“초등학생 때 부산 친구들이 지어준 이름이다. 제가 맹하고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어서 지어줬다. 그게 쭉 지금까지 이어진 별명이다(웃음)”

Q. 연예인을 꿈꾸게 된 계기가 있다면

“저는 옛날부터 음악 방송을 보거나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했다. 제가 일곱 살 때쯤 이정현 선배님의 ‘와’ 무대를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 따라 하면서 나도 TV에 나가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

Q. 어릴 때 사진을 보니 정말 예쁘던데 원래부터 본인이 예쁘다는 것을 알았는지

“예쁘다는 말보다는 잘생겼단 말을 많이 들었다. 예쁘다는 말을 정말 별로 못 들었다(웃음). 아버지가 제 머리를 짧게 잘라주셔서 저를 예쁜 남자애로 아는 경우가 많았다”

Q. 2017년에 ‘별은 밤에도 길을 잃지 않는다’라는 에세이를 냈다. 계기와 소감은

“계기는 제가 슬럼프를 겪고 있을 때 다른 사람들도 분명 이런 시기가 올 것이니까 그런 위로의 말을 직접 적고 싶었다. MBC ‘병원선’이라는 드라마 때문에 거제도에 가게 됐다. 한 시간 자고 촬영하고 이래서 시간이 정말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다 쓰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다. 모두 저의 손길이 닿은 책을 언젠가는 꼭 내고 싶다. 먼저 제의를 받았는데 시간이 나지 않아 제가 읽었던 책 중에서 기억에 남는 글귀를 제가 모으겠다고 해서 마지막엔 제가 글을 써서 책이 나왔다. 원래 인스타그램에 글귀를 많이 적고 캘리그라피도 올렸는데 그걸 보고 연락을 주신 것 같다”

Q. ‘별은 밤에도 길을 잃지 않는다’라고 제목을 지은 이유는

“일단은 저는 별을 좋아한다. 그리고 별이 밝지 않나. 눈앞이 깜깜할 때 별은 밝으니까 깜깜할 때도 희망은 있다는 의미로 짓게 되었다”

Q. 걸그룹과 연기 활동을 병행했다. 언제 가장 슬럼프가 왔는지

“저는 연습생 때 베이스를 배울 때 가장 큰 슬럼프가 왔다. 제가 연기자나 가수를 꿈꾼 것은 맞지만 베이스를 연주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여자가 베이스를 연주한다는 것은 되게 어려운 일이었다. 손가락도 되게 힘이 들어가고 저보다 크고 무겁다(웃음). 그리고 잘 못 해서 사람들에게 피해도 많이 주고 이래서 안 어울리는 것 같고 창피해서 슬럼프가 왔다”

Q. 요즘 취미나 정말 관심이 있는 것이 있다면

“원래 글과 그림은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다. 화장품 만드는 게 가장 큰 취미이자 관심사다. 일단 성분은 제가 잘 안다.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계속 만들어 보는 중이다(웃음). 저는 알란토인이라는 성분이랑 아줄렌이라는 성분이 잘 맞는다. 민감성 피부라서 그렇다”

Q. SBS ‘모던파머’, KBS2 ‘부탁해요. 엄마’, ‘추리의 여왕 시즌 2’ 등에 출연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이 있다면

“모든 작품에 애착은 있다. 제일 애착이 가는 것은 기자님께서 언급하신 것 중엔 없지만 KBS2 ‘참 좋은 시절’이라는 드라마가 가장 애착이 간다. 어떻게 보면 제대로 분량이 많은 첫 연기 도전이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역할이었다. 그리고 잘할 수 있는 역할이었다. 밝은데 슬픈 역할이었다. 저는 슬픈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짝사랑도 해서 좋았다(웃음). 눈물 연기 연습을 어릴 때 해서 그런지 도움이 많이 됐다”

Q. 꼭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는

“사심이 있는데(웃음)… 황정민 선배님이다. 호흡 안 맞춰도 좋으니 한 번이라도 뵙고 싶다. 같은 작품을 하게 되면 정말 너무 좋을 것 같다. 청룡영화제 때 AOA로 축하 공연을 갔었는데 실물을 보고 정말 첫눈에 반했다. 정말 멋지시다. 꾸밈없고 자유자재로 변하는 연기가 정말 멋지고 좋다. 그렇지만 특유의 색을 잃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

Q. 주로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따내는 것 같은데 오디션을 볼 때 신경 쓰는 것은

“저는 감독님의 생각과 운이라고 생각한다. 연습은 항상 열심히 해서 가는데 감독님이 그리시는 역할의 이미지가 분명히 있으리라 생각한다. 운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두 가지를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걸그룹 활동을 하면서도 꾸준히 연기 레슨을 받은 것인지

“아니다. 연기 레슨은 최근에 시작했다. 연습생 때 단체 레슨만 받아봤는데 “웃어!”, “울어!”, “화내!” 하는 레슨이었다. 그런 건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받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개인 레슨을 안 하길 잘했던 것 같다. 그땐 혼자 연습한다기보다는 그냥 믿었다. 제가 이 캐릭터라고 최면을 걸었던 것 같다(웃음). 어릴 땐 잘 됐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잘 안 된다. 그래서 레슨을 받는다(웃음)”

Q.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은

“여태껏 밝고 맹하고 엉뚱하고 귀여운 역할을 주로 맡았다. 이제는 성숙하고 슬픈 역할도 해보고 싶다. 감정적인 역할도 하고 싶다. 사랑 때문에 감정적이어도 좋고 주인공의 환경 때문에 감정적이어도 좋다. 연기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노력이나 타고난 것도 중요하지만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슬픈 경험을 해봤다고 생각해서 둘 다 해보고 싶다”

Q. 많이 감성적인 것 같다. 좋아하는 영화가 있는지

“’버팔로 66’이라는 영화가 있다. 열두 번 넘게 봤을 것이다. 되게 강한데 끝은 좀 해피하다.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 ‘빈센트 갈로’의 모습이 이상형이다. 단순하고 지켜주고 싶고 엉망진창인데 순수하다. 보호해주고 싶다. 저는 사연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다. 엄마처럼 보호해준다는 느낌이 아니라 제가 그 사연을 위로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이상형이다(웃음)”

Q. 이상형은

“사연 있는 남자, 그리고 황정민 선배님이다(웃음). 너무 잘생기셨다. 황정민 선배님이 이상형이자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다”

Q. 사연 있는 남자가 이상형인 이유는

“공감이 되고 저와 닮은 것 같아서 이상형이다. 저랑 공감이 되는 남자가 좋은 것 같다”

Q. 영화를 보면서 정말 탐났던 배역이 있다면

“’화차’의 김민희 선배님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 그런 색깔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연기 잘하는 배우 보다 연기에 색깔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정말 매력적인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다. 김민희 선배님은 묘한 매력이 정말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한다”

Q. 평소 즐겨 듣는 음악이 있다면

“’Blue Foundation(블루 파운데이션)’을 좋아한다. 되게 묘하고 퇴폐적이다. 추천곡은 ‘Elevate(엘리베이트)’다. 색이 강하고 퇴폐적인 것이 좋다. 감성을 파고드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프랑스 영화도 좋아한다(웃음)”

Q.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재밌고 그런 것을 떠나서 ‘브리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독서에 관심이 생겼다. 요즘은 책을 못 읽어서 추천을 받고 싶다. 저는 에세이나 시집을 좋아한다. 시집 같은 경우는 되게 읽다 보면 질리지 않고 재밌다.”

Q. 사진 찍기와 찍히는 것 모두 좋아한다고 들었다. 어떤 것을 찍는 게 가장 좋은지

“저는 사물을 찍는 것이 좋다. 갑자기 천장을 찍고 싶으면 천장, 커튼을 찍고 싶으면 커튼을 찍는다. 저는 조금 비스듬히 찍는 것을 좋아한다. 인물이나 풍경을 그렇게 좋아하는 것 같진 않다(웃음)”

Q. 그렇다면 사진에 찍힐 땐 어떻게 찍히는 것이 좋은지

“저는 화보가 가장 좋다. 준비해주신 멋진 옷들 입고 예쁜 메이크업과 헤어를 해주셔서 좋다(웃음). 친한 동생과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은 그때그때 제 감정을 사진에 표출할 수 있는 촬영이었다. 그런 장점이 있는 것 같다”

Q. 즐겨보는 예능프로그램은

“tvN ‘놀라운 토요일’이다. 꼭 나가보고 싶다. 정답을 잘 맞힐 자신은 없는데 너무 재밌다. 맛있는 음식도 많이 나온다”

Q. 먹는 것을 평소에 좋아하는지

“정말 좋아한다. 선천적으로 마른 체질이 절대 아니다. 365일 다이어트를 열심히 한다. 스케줄을 보면서 괜찮은 날에는 많이 먹고 아닌 날엔 굶어가면서 다이어트를 한다. 저는 가리는 음식은 없는데 육회랑 회, 파스타를 좋아한다. 회랑 면 요리를 정말 좋아한다. 많이 오해하시는데 입이 정말 짧지 않다. 음식이 눈앞에 보이면 없을 때까지 먹어야 한다. 누가 치워줘야 한다(웃음). 배부르면 젓가락을 놓는 스타일이 절대 아니다”

Q. 권민아가 생각하는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은

“실천하는 것이다. 원래 집순이였고 무언가를 결심만 하고 실천하지 않았다. 그림도 ‘그림 그리고 싶다’였지 그림을 그리진 않았다. ‘사람 좀 만나고 싶다’하는 생각만 했지 만나진 않았다. 요즘은 사람들을 다 만나고 그림도 판 벌여서 그려보고 화장품도 만든다. 실천이 정말 중요하다”


Q. 혼자 살면서 집에선 주로 뭐 하는지

“영화 보고 음악 듣고 청소하고 혼자 술도 마신다. 주종은 주로 소맥을 마신다. 와인은 가끔 마시기도 한다. 와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혼술하기엔 나쁘지 않다. 그냥 과자 대충 사서 콜라와 함께 술을 마신다(웃음). 집에서는 거실만 쓴다. 잠도 소파에서 자고 안방은 잘 안 쓴다. 저는 좀 궁상맞게 자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웃음)”

Q. 반려견을 키우는데 어떤지

“저희 집이 아니라 어머니 집에서 키우고 있다. 이름은 ‘모찌’다. 겁도 많고 덩치는 큰데 너무 귀엽다. 애기 같다. 저에게는 정말 상처를 치유해주는 존재다. 동물은 정말 그런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동물 중에서는 아기 호랑이와 강아지를 가장 좋아한다. 보면 우울하고 화가 나던 감정도 싹 사라지는 것 같다”

Q. 데뷔 9년 차다. 인생의 1/3을 연예인으로 살았다. 데뷔하며 바뀐 점은

“딱히 없다. 사람들이 가끔 알아보는 거랑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생겼다는 것과 연예인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점이 조금 바뀐 점이다(웃음). 저는 부산사람이고 부산 친구들이 진짜 친구인 느낌이다. 연예인을 보면 연예인 같고 제가 연예인이라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웃음). 알아보는 분들이 많지는 않은데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가끔 알아보신다. “팬이에요~”하고 인사하면 저도 조금 당황해서 친근하게 인사를 못 해 드려서 조금 아쉽다. 앞으론 노력해야겠다. 저를 알아보면 일단 신기하다(웃음)”

Q. 권민아에게 붙었으면 하는 수식어는

“매력적인 사람, 색깔 있는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 이 두 수식어는 질리지 않는다는 의미 같다. 여러 색깔이 있고 매력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Q. 롤모델이 있다면

“이정현 선배님이 꿈을 키우게 해준 선배님이자 롤모델이다. 연기, 노래 다 잘하시고 끼도 많으셔서 롤모델이다. 최근 영화 ‘반도’를 봤는데 정말 이정현 선배님만 봤다. 너무 좋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쟤 괜찮더라~ 나쁘지 않아~’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웃음)”

Q.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는

“제가 더 성숙해지고 건강해지는 것이 목표다. 배우로서 복귀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앞으로도 오디션도 열심히 보고 연기 연습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 영화, 웹드라마, 드라마, 독립영화, 상업영화 등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고 싶다. 연기라면 단역이라도 좋다”

Q. 많은 사람들의 응원 메시지를 받았는데 마음이 어땠는지

“일단 놀랐다. 저를 이렇게까지 많이 응원해주실 줄은 몰랐다. 저의 낮아졌던 자존감이 조금씩 높아지며 회복하고 있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제가 팬분들한테 표현을 진짜 못한다. 제가 경상도 상여자라서(웃음). 항상 진심으로 고맙고 표현을 못 해서 미안하다. 앞으로 더욱 소통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감사하다”

*권민아의 bnt 화보와 인터뷰는 8월5일에 진행되었습니다. 당사자의 현재 상황으로 인해 기사 릴리즈 일정 변경을 고려했지만 이미 기사 노출 일정이 알려진 상태이고 기다리시는 많은 팬분들을 위해 예정된 날짜에 인터뷰를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에디터: 임재호
포토그래퍼: 윤호준
영상촬영, 편집: 어반비앤티(urban-bnt)
의상: 브쥬, TIBAEG, 페이리
슈즈: 솔트앤초콜릿, 레이크 넨, H&M
백: 엘레강스 파리
주얼리: H&M, 앵브록스, 카인더베이비 for 하고, 리엔느와르 for 하고
헤어: 라보드케미 주서영 부원장
메이크업: 라보드케미 강미 대표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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