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뉴딜펀드 稅혜택 들여다보니 '파격'…"세금 500만원→60만원"

입력 2020-08-13 09:55   수정 2020-08-13 10:14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뉴딜 펀드에 투자해 얻는 수익에 대한 세금을 9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내놨다. 저금리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세제 혜택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한국경제신문 2020년 7월27일자 A1면 참조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판 뉴딜 등 사회기반시설 사업에 투자하는 3억원 이하 펀드 투자금 수익에 5%의 저율과세를 적용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3억원 초과 투자금의 수익에 대해서는 원천징수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투자금 3억원에 1200만원 수익금(수익률 4% 가정)이 발생할 경우 기존 종합소득세 최고세율 42%를 적용(과세표준 5억원 초과)하면 500만원의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개정안에 따라 뉴딜 펀드에 5%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되면 세금은 60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 경우 세금 인하 폭이 88%에 달한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를 넘어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미래를 열어가는 동력을 국민 참여로 함께 만들자는 취지로, 획기적 인센티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금융자산 1경8000조원, 부동자금 1000조원 등 '돈맥경화(자금경색)'의 시대"라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이 곧 국민의 이익이 되고, 연관 산업까지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민주당 의원의 25%에 해당하는 48명이 공동 발의에 참여하면서 당내 공감대가 높다. 이에 따라 국회 통과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