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문채원, "제가 보는 것만 믿습니다" ...이준기 정체 파헤칠 것 암시

입력 2020-08-14 00:33   수정 2020-08-14 00:35

'악의 꽃'(사진=방송 화면 캡처)

'악의 꽃' 문채원이 이준기의 정체를 파기 시작했다.

13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 드라마 '악의 꽃' 6화에는 도현수(이준기 분)가 백희성(이준기 분)과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차지원(문채원 분)이 죗값을 치르게 할 것임을 다짐했다.

백희성(이준기 분)은 의식을 회복했다. 백만우(손종학 분)는 "우리한테는 박경춘 문제를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공미자(남기애 분)는 "박경춘(윤병희) 그놈 어떻게 할 건데.. 제일 큰 문제잖아"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공미자의 모습에 백만우는 "흥분하지 마. 당신 15년 전, 일이 기억 안 나냐. 우리가 왜 그 놈한테 쩔쩔 매게 됐는지 잊었냐. 이번 일 당신한테 버거워. 이만 들어가. 당신 위해서 하는 말이다"고 진정시켰다.

백희성은 백만우에게 박경춘을 처리하겠다고 말했고 백만우는 박경춘이 드레싱 받는 사실을 전하면서 주사 바늘 남기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에 인턴으로 위장한 백희성이 박경춘 병실을 찾았고 박경춘은 "기다렸다. 내가 누워 있으면서 생각해봤다. 내가 아는 건 다 소문들이다. 내가 틀렸을 수도 있겠다. 난 무고한 사람을 죽였고 널 고문했어. 망설이지 마. 미숙이 어디 있냐. 정말 미숙이가 어디에 묻혔는지 모르냐"라고 물었다.

백희성은 "나도 너희들이랑 똑같다. TV를 보고 알았다. 아버지가 연쇄살인범이라는 것을. 그게 그렇게 믿기 어렵냐"고 했다. 박경춘은 "네가 날 죽일 때는 반드시 진실을 말해줄 거라 생각했다"고 했고, 백희성은 "당신은 내 인생을 망가뜨리려고 했다"며 죽일 거라고 말했다.

박경춘은 자신을 죽이라고 했고, 백희성은 "물고기 핸드폰고리는 누가 장례식장에서 누나에게 준 것이다"며 공범이 있음을 알렸다. 이에 박경춘은 "또 다른 공범이 있었던 거냐. 나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백희성은 "당신이 아무에게도 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경찰이 날 고문한 이유를 궁금해하더라.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라며 박경춘을 살려주었다.

정미숙 사건의 목격자를 협박한 사람은 도현수를 사칭하는 사람이었다. 차지원은 남순길의 아내를 만나 "도현수가 살인한 걸 본 사람이 없다. 싸이코패스는 자신보다 연약한 사람을 돌 볼 수 없다누구나 지은 벌만큼만 처벌을 받아야 한다. 도현수를 제대로 벌하기 위해 더 많은 사실이 필요하다"며 "전 제가 보는 것만 믿는다. 죗값 치르게 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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