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18일로 전격 연기…참가자 중 확진자 발생 '비상'

입력 2020-08-15 17:01   수정 2020-08-15 17:03

한미연합훈련이 참가 인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훈련 재개 일정이 18일로 긴급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한미는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 개시일을 16일에서 18일로 이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대전 자운대에 파견됐던 20대 육군 간부 A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A씨는 확진자로 분류된 민간인과 지난 8일 접촉하고 나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이 A씨의 밀접접촉자 70여명을 우선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는 전날까지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마치고 오는 16~28일 본 훈련에 해당하는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본 훈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연합 지휘소 훈련(CCPT) 방식으로 실시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한국은 물론 미국 본토 등에서 증원되는 미군 병력 규모가 크게 줄면서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 기간은 과거보다 2~3일 길어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병력 축소 등을 고려해 야간 훈련 대신 주간 훈련 위주로 진행함에 따른 것이다.

훈련 기간 한미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2단계 검증 절차라고 할 수 있는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일부 검증과 FOC 예행 연습 등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FOC 검증은 사실상 내년 전반기 훈련 때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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