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인' 윤시윤, 애정 듬뿍 종영소감

입력 2020-08-16 09:41   수정 2020-08-16 09:43

윤시윤(사진=모아 엔터테인먼트)

배우 윤시윤이 ‘트레인’ 종영소감을 밝혔다.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OCN 오리지널 ‘트레인’에서 윤시윤은 아버지의 죄로 인해 속죄의 삶을 살아가는 A세계 서도원과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마약에 비리까지 저지르며 타락의 길을 살아가는 B세계 서도원으로 1인 2역 열연을 선보였다.

윤시윤은 16일 소속사 모아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마지막 ‘트레인’, 마지막 열차를 여러분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떼며 소감을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함께 달려와 주신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이 있어서 중간에 용기를 잃지 않고 올 수 있었습니다.”라며 시청자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사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어요. 쉽지 않은 씬이었고, 내용이었고 연기였습니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주인공이니까 제가 기가 죽거나 제가 흔들리면 저를 믿고 함께해주는 스텝들과 제작진들과 여러분들께도 좋지 않기 때문에 용기를 내려고 했는데, 여러분들의 응원들과 편파적 사랑들 때문에 이겨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정통 장르물에 대한 어려움과 함께 팬들의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잊지 않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 여러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멋진 서도원을 여러분들이 배웅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이 외로운 친구가 영혼의 안식을 누릴 수 있을지, 정말 사랑을 할 수 있을지, 여러분들이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요. 응원해 주시고 그리고 행복하라고 축복까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따 도원이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서도원’이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소감을 마쳤다.

윤시윤은 매회 첫 등장부터 드라마가 끝나기까지 소용돌이치는 서사와 강렬한 표현들로 시선을 강탈하며 극을 이끌어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액션은 물론 멜로를 넘어서 브로맨스까지, 모든 배우들과의 찰떡 케미를 보여주며 배우 윤시윤의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길다면 길 수 있고, 짧다면 짧은 12부작 동안 2명의 ‘서도원’을 연기했던 윤시윤은 각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들을 생동감 넘치게 그려내며 완벽한 소화력을 보여줬다.

한편,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있는 OCN ‘트레인’ 12회는 오늘 밤10시 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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