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 장애 원인 '닥터코어'로 1분이면 해결

입력 2020-08-17 15:09   수정 2020-08-17 15:10


KT는 인터넷, 기업용 솔루션 등의 서비스 품질 문제를 자동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네트워크에 적용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네트워크 점검 과정에서 비대면 방식이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 재택근무, 화상회의,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인터넷 품질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것도 이유다.

‘닥터코어 IP’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인터넷 서비스 품질 저하의 원인과 장애를 탐지해내는 솔루션이다. KT 인터넷망에 구축된 수십만 대의 장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와 디도스(DDoS) 공격 등 서비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AI가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정상적인 데이터값과 비교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인터넷 장애 원인을 찾는 데 상당한 인력과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문제 발생 지역의 네트워크 장비 전체에 대한 방대한 기록(로그)을 엔지니어가 하나하나 찾아봐야 했기 때문이다. 닥터코어 IP를 활용하면 인터넷 품질 문제를 몇 분 내 탐지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신고하기 전에 인터넷 품질 저하 여부와 문제의 원인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KT는 지난 7월 부산, 경남, 충청 지역 기가인터넷 네트워크에 닥터코어 IP를 시범 적용했다. 12월부터는 전국 기가인터넷 네트워크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KT는 이 솔루션을 기존의 네트워크 지능화 시스템과 연계해 전체 네트워크 구간의 감시와 분석, 조치 업무화를 자동화할 계획이다.

KT는 기업용 네트워크의 장애를 자동 분석하는 ‘닥터로렌’ 솔루션도 운영하고 있다. 닥터로렌은 장애 발생 원인과 위치를 쉽게 알도록 해주고, 닥터코어 IP는 이상 탐지 기술을 통해 망 품질을 관리해 장애 발생에 사전 대응할 수 있다.

닥터로렌은 AI 기술을 이용해 장애의 원인을 최대 1분 내 규명해준다. KT의 관제능력을 AI를 기반으로 학습시켜 모델링했다. 예상치 못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도 빠르게 근본 원인을 찾아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KT는 닥터로렌을 2018년 내놓은 뒤 KT 자체 네트워크에 적용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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