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서운 확산세에 지방 가을축제 취소 잇따라

입력 2020-08-18 18:13   수정 2020-08-18 18:1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세에 진행 중인 축제가 중단되는가 하면 예정된 전국 가을축제들도 줄줄이 취소 수순을 밟고 있다.

강원 정선군은 지난 8일 개막해 오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함백산야생화축제'를 18일 전면 중단했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도 오는 21~22일 개최 예정이던 '2020 가리왕산 뮤직페스티벌 행사'를 취소했고, 오는 22~30일 열릴 예정이던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 개막식과 공연도 없던 일이 됐다.

원주시는 다음달 10~13일 '2020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역시 취소했다. 당초 행사 기간을 기존 6일에서 4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자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대전, 세종, 충남 등에서도 예정된 가을 축제가 잇따라 취소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온천문화축제, 효문화뿌리축제, 힐링아트 페스티벌 등이 모두 취소됐고 유성구는 올해 5월 앞서 한 차례 연기했던 '2020 유성온천문화축제'를 백지화했다.

충남 대표 가을 축제로 꼽히는 '백제문화제'와 '금산인삼축제'도 사실상 취소됐다.

백제문화제의 경우 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 대규모 프로그램이 전면 취소됐으며 제례 행사는 비대면 방식으로, 일부 공연과 학술대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 예정이다.

금산인삼축제 역시 유튜브 채널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대체됐다. 다만 '인삼 캐기 체험'은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사전예약제로 인원을 제한해 추진할 방침이다.

호남 지역에서는 전북 임실군의 '임실N치즈축제'가 취소됐다.

당초 10월8~11일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에서 축제를 열 예정이었으나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축제 강행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임실군 측은 전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도 이미 지난 5월 광주비엔날레를 올해 9월에서 내년 2월로 6개월가량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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