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인데 마스크 내리고 통화…통합당도 "전광훈 구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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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18 07:02   수정 2020-08-18 07:04

확진인데 마스크 내리고 통화…통합당도 "전광훈 구속해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 넘게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일부 신도들은 15일 광복절 집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에서는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낮 12시 기준으로 13∼17일 5명→19명→59명→249→319명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중 2번째로 많은 확진자 규모다. 국내 사례를 보면 신천지대구교회(5214명)가 가장 많고, 그다음이 사랑제일교회, 이태원 클럽(277명) 등 순이다.

전광훈 목사도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15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로부터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고 서명을 했지만, 오후 3시10분께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전광훈 목사가 집회에 참석해 약 5분간 연설을 한 것은 인정했으나 격리통지서 서명은 오후 6시께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전광훈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부는 전광훈 목사가 교회 관련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는 17일 오후 성북구 보건소 구급 차량에 탑승하면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통화를 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확진자가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면 주변인들에게 코로나19가 전염 될 가능성이 훨씬 더 커진다.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는 미래통합당에서도 당장 구속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사태 초기 신천지보다 더 질이 나쁘다"며 "수많은 의료진과 공무원, 국민이 힘써온 방역이 순식간에 물거품이 됐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가방역체계를 무시한 전 목사를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하태경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서울시가 집회 금지 장소인 서울광장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분향소를 설치해 전 목사 측의 광화문 집회 강행에 빌미를 줬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불법 분향소를 주도한 당시 장례위원장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서울시 부시장을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경찰은 분향소 설치를 지시한 사람들을 모두 기소하면 된다. 내편 무죄, 네편 유죄의 이중잣대는 안 된다. 그래야 전광훈 엄벌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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