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꾸는 '집시 과자'…인종차별 반대 영향

입력 2020-08-18 07:47   수정 2020-08-18 07:49


인종 차별 반대 목소리가 확산하면서 오스트리아의 제과 업체가 집시를 가리키는 단어가 들어간 과자 제품의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고 현지 방송 ORF가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간) ORF 보도에 따르면 제과 업체 켈리스는 '집시 바퀴들'(Zigeunerraeder)이라는 과자 이름을 이달 말부터 '서커스 바퀴들'(Zirkusraeder)로 바꾼다고 밝혔다.

켈리스 관계자는 "맛은 그대로 둔 채 이름만 시대 흐름에 맞게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 업체 크노르도 몇 주 내로 '집시 소스'라는 자사 제품명을 '헝가리식의 파프리카 소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미국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진 데 따른 변화라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6월 퀘이커 오츠 컴퍼니가 흑인 여성의 얼굴을 로고로 쓴 팬케이크·시럽 브랜드 '앤트 제미마'를 퇴출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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