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응원해' 불법도박 논란에도 검색어 총공하는 팬덤

입력 2020-08-20 15:33   수정 2020-08-20 15:35


'트바로티' 김호중이 연일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팬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20일 오전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호중 응원해'라는 문구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TV조선 '미스터 트롯' 이후 스타덤에 오른 김호중은 올들어 각양각색의 논란으로 입방아에 오른 상태다. 하지만 팬덤은 강력히 김호중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은 소속사와의 공방, 병역 연기 논란, 전 여자친구와의 폭행 시비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는 불법 도박인 '스포츠토토'를 즐겨 했다는 보도가 나와 도마 위에 올랐다. '미스터트롯' 경연 도중에도 다양한 종류의 불법 도박을 꾸준히 해왔다는 정황이 보도됐고 김호중과 지인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됐다.


김호중은 과거 전 매니저의 추천으로 불법 도박을 한 경험은 있으나 중독 상태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이루어진 카카오톡 내용까지 교묘하게 악마의 편집으로 무분별하게 공개하며 김호중을 대역죄인으로 몰고 가는 일부 중상모략 뉴스기사들 뿐만 아니라, 정당한 권원 없는 네이버 과거 팬카페를 도배하고 있는 허위 게시글 등이 활개치고 있어 무척 억울하고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했다.

김호중 법률대리인은 "김호중은 지금 자신이 과거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 잘못에 대하여 마땅히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허위 및 추측성 기사 등은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이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하자 KBS '불후의 명곡' 퇴출을 요청하는 글들이 잇달아 게재되고 있다. 또 김호중이 출연한 프로그램 측도 '눈치보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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