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트엔터, 'VC 자회사' 화이인베스트먼트 매물로

입력 2020-08-20 17:20   수정 2020-08-21 02:51

배우 수애와 주원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인 플리트엔터테인먼트(옛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창업투자회사(VC) 자회사인 화이인베스트먼트를 매각한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플리트엔터테인먼트는 VC 자회사인 화이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매각하기 위해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시장에서는 화이인베스트먼트의 예상 거래 규모를 80억~90억원으로 보고 있다.

이번 매각은 플리트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주력 산업을 안정시키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화이인베스트먼트의 투자 독립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840억원가량이다. 주로 콘텐츠 제작 초기 분야의 중소·벤처기업과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영상 프로젝트를 비롯해 공연 음원 게임 웹툰 전시회 출판 다큐멘터리 등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올 5월에는 300억원대 ‘HY 상상콘텐츠 투자조합’을 결성해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플리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스튜디오산타클로스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기존 네트워크를 근간으로 한 연예매니지먼트사업과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커머스사업 등 신사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우 김윤석 유해진 주원 수애 등이 소속된 플리트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은 화이브라더스코리아다.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인 화이브라더스 계열사 화이러헝이 국내 심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명칭을 변경했다. 지난달 화이러헝은 경영권 포함 지분 35.5%를 통신판매업체인 코스닥시장 상장사 엔에스엔에 매각했고, 엔에스엔은 같은달 LED(발광다이오드) 칩 제조업체인 코스닥시장 상장사 세미콘라이트에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김리안/황정환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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