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유산' 강세정, 신정윤에 "우리 그때처럼 지내자" 이별 통보

입력 2020-08-20 21:34   수정 2020-08-20 21:36

'기막힌 유산' (사진=방송 화면 캡처)

'기막힌 유산' 강세정이 신정윤에게 이별을 고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에서는 공계옥(강세정 분)의 이별통보를 받은 부설악(신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계옥은 부영배(박인환 분)에게 "집으로 출근하는 날짜를 일주일에 두 번으로 줄이고 싶다. 급한 일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오겠다"라며 허락을 구했다. 이에 부영배는 부설악 때문에 불편해하는 공계옥의 마음을 알고 승락했다.

한편 부설악은 부가온(김비주 분)과 이청아(메건 리, 정서하 분)의 식사자리를 마련했다. 이청아는 부가온에게 계속 이것저것 물었다. 부설악은 부가온에게 "네 또래 조카가 있어서 관심이 많은가 봐"라고 설명했다.

부가온은 "두 분이 아빠 유학 갔을 때 보고 이번에 처음 만나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이에 부설악과 이청아는 대답이 불일치해 셋은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당황한 부설악은 바지에 파스타 소스를 흘렸고 얼룩을 지우기 위해 자리를 잠시 떴다.

이청아는 부설악이 자리를 비운 사이 부가온을 그윽히 쳐다봤다. 이에 부가온은 부담스러워하며 "왜 그렇게 보세요?"라고 물었고, 이청아는 "너무 예뻐서. 부담스러웠다면 미안해. 할아버지가 잘 해주신다며?"라고 관심을 표했다. 이에, 부가온은 "제가 할아버지 있는 줄 어떻게 아셨어요?"라며 의문을 표했고, 이청아가 "손 좀 잠깐 줘 볼래? 손가락이 참 길고 예쁘네"라고 하자 부가온은 혼란스러워하면서 식사 자리를 떠났다.

집에 온 부가온은 수상쩍은 부설악과 이청아의 행동을 떠올리며 둘 사이를 의심했고 이내 "말도 안 돼"라며 당황해했다.

한편 공계옥은 부설악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공계옥은 "사람이 좋은 것만 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 때론 그게 상대를 힘들게 할 수도 있다는 걸. 난 씩씩한 마진상으로 돌아가겠다. 까칠한 본부장으로 남아달라. 우리 그때처럼 지내자. 원수처럼 친구처럼"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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