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랑' 송지효, 납치 후 무사탈출…능동형 여주의 교과서

입력 2020-08-21 10:18   수정 2020-08-21 10:20

배우 송지효가 드라마 속에서 처한 위기를 적극 헤쳐가는 능동형 여주로 활약을 펼쳤다.

송지효는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홍콩 24K조직으로부터 납치됐으나, 무사 탈출하는 노애정 역으로 열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지효가 연기한 노애정이 왜 납치됐는지, 그녀와 닮은 꼴 여인 담자이의 사연이 드러났다. 담자이는 구파도(김민준 분)가 과거 몸담은 홍콩 조직 24K 보스의 여인. 동찬(윤성우 분)의 친모인 그녀는 남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채 보스의 동생에게 죽음을 맞이했다. 이 조직은 구파도로부터 비밀 장부를 확보하고자 닮은 꼴 그녀와 아이들을 납치한 것.

노애정은 폐건물에서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함께 붙잡힌 동찬과 딸 하늬(엄채영 분)를 애틋하게 감싸며 침착하게 지켜내고자 했다. 위기 속에서도 탈출하고자 하며 굴하지 않은 모습이 돋보였다. 그러나 24K 조직에 의해 가스누출이 일어났고, 이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에서 구사일생 깨어난 노애정은 살았다는 안도감에 가족들과 기쁨을 누렸지만, 이내 자신을 구하고 쓰러진 오대오(손호준 분)의 동반 입원 소식을 접하고 망연자실했다.

결국 노애정은 그의 병실에서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지난 날을 회상하며 “나도 많이 보고 싶었다고. 너랑 얘기하고 싶었다고 근데 왜 이러고 있어 일어나”라며 오열했다. 이내 깨어난 오대오와 마주한 노애정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극이 마무리 됐다.

앞서 노애정은 13회에서 ‘슈퍼워킹맘’으로서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어려운 순간에 부딪혔지만, 오롯이 다 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녀는 오대오에게 신데렐라 아닌 원더우먼이 꿈이라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이렇듯 당찬 모습의 노애정이었기에 그녀가 흘린 눈물이 더욱 안타깝게 여겨졌다.

노애정 캐릭터를 연기한 송지효의 활약에 시선이 모아졌다. 남주인공에게 의지하는 수동적 모습이 아닌, 적극적으로 현실을 개척하고자 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강한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송지효는 그간 작품 속에서 여러 위기 속에서도 특유의 당당함과 파워긍정으로 위기를 벗어나고자 하는 주체적 매력으로 시청자를 매료시켰기에 이번에도 존재감이 돋보였다. 앞으로 종영까지 2회 남은 상황에서, 그녀가 원하는 꿈과 사랑을 이뤄내고 소중한 가족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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