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특별했던 마세라티 한정판의 가치

입력 2020-08-21 09:46   수정 2020-08-23 18:04


 -오랜 시간 장인의 손을 거쳐 완성한 에디션
 -희소성을 내세워 소수를 위한 남다른 가치 제공

 마세라티는 한번에 많은 차를 생산하지 않는다. 판매를 늘리고 대중화에 집중하기 보다는 소수를 위한 특별한 차 만들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다. 오랜 시간 이어진 브랜드의 역사만 봐도 알 수 있다. 1914년 마세라티가(家)의 6형제가 이탈리아 볼로냐에 세운 자동차회사는 첫 자체 제작차인 '티포 26'를 통해 수작업 공정을 시행했다.

 제품에 레이싱 DNA를 심은 것도 특별한 경험을 위한 선택이었다. 이 정신은 엠블럼에서도 드러난다. 마세라티의 문양은 6형제 중 유일하게 자동차전문가가 아니라 예술가로 활동했던 다섯째 마리오의 손에서 태어났다. 볼로냐 마조레 광장의 넵투누스(바다의 신 포세이돈) 조각상의 삼지창에서 모티브를 얻어 마세라티 특유의 엠블럼을 창조했다. 실용성과 효율만 중시했다면 나오지 않았을 제품과 엠블럼이다.


 마세라티는 일반적인 자동차회사와는 다른 길을 택했다. 모두에게 평균적인 만족을 주기 보다는 단 한 명의 소비자를 위해 최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차를 만들기로 한 것. 그 바탕에는 이탈리아 장인정신이 한 몫했다. 마세라티의 실내에 쓰는 가죽은 최고급 이탈리안 가죽 브랜드 '폴트로나 프라우'의 작품이다. 폴트로나 프라우는 뛰어난 가죽 품질과 특유의 전통적인 기술공정으로 유명한 이탈리안 장인정신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최근 판매중인 마세라티에는 '피에노 피오레' 천연 가죽을 선택지로 제공한다.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적으로 만드는 가죽이며, 생산기간이 일반 가죽 대비 약 20% 오래 걸리지만 북유럽지역 황소 가죽으로 제작해 뛰어난 내구성과 실크처럼 매끄러운 촉감을 자랑한다. 디테일의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이탈리아의 유명 럭셔리 남성복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최상급 원단을 실내에 쓰기도 한다.

 다른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패셔너블한 컬러 마감과 천연섬유 제냐 멀버리 실크 인서트, 한 땀 한 땀 핸드메이드로 마감한 스티치가 이탈리아 장인정신의 정수를 보여준다.


 마세라티는 수작업으로 정성들여 만드는 만큼 대량생산보다는 한정판을 내세워 희소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과 르반떼 펠레테스타 에디션이 대표적이다.

 이탈리아어로 '반항아'를 뜻하는 리벨레 에디션은 스포티하고 도전적인 매력을 지녔다. 깊은 몰입감을 가진 전용 블랙 컬러의 외관과 강렬한 레드 컬러의 포인트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실내는 마세라티 라인업 최초로 선보이는 레드와 블랙 투톤으로 마무리했다. 통풍 기능을 포함한 천연 가죽시트와 독특한 패턴도 특징이다. 스티어링 휠과 카본 패들을 비롯해 곳곳에 카본 인테리어 마감도 적용, 스포츠 감성을 나타냈다. 센터콘솔 가운데에는 '30분의 1' 기념배지를 붙여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만의 희소성을 표현했다.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은 그란스포트와 S Q4 그란스포트로 나뉘며 국내에 15대 한정 판매한다.


 르반떼 펠레테스타 에디션은 3중 코팅한 브론즈 및 메탈리 블루 외장 색상과 검정색의 전용 스포츠 시트, 라디카 우드트림이 특징이다.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손을 거친 새 차는 얇은 나파가죽 스트립을 교차 직조한 신소재와 실크를 넣어 다른 차에서 보지 못한 특별함을 더한다. 이번 에디션은 르반떼 S 그란스포트와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루쏘 두 가지 제품에 제공하고 20대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이 밖에 콰트로포르테와 르반떼를 대상으로 세계 40대 한정으로 선보이는 노빌레 에디션은 이탈리아어로 '고귀함'을 뜻한다. 외관에 이탈리아 지중해와 마세라티 전통의 강인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블루 노빌레 컬러를 적용했다. 여기에 실내 센터콘솔 한가운데에 자리한 '40분의 1' 기념배지는 노빌레 에디션만의 희소가치를 나타낸다.

 이렇듯 마세라티는 한정판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특별한 상징과 의미,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마세라티는 노빌레 에디션 출시와 함께 삼성전자의 뉴 럭셔리 냉장고 '셰프컬렉션 마레 블루'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셰프컬렉션 마레 블루는 마세라티의 외관 도장을 책임진 이탈리아 하이엔드 금속가공업체 '데 카스텔리'와 협업을 통해 베니스의 바다를 모티브로 역동성과 평온함을 표현했다. 모든 패널은 장인의 수작업을 통해 단 하나도 똑같은 패턴이 없이 제작, 희소성을 더했다. FMK는 마세라티 전시장을 방문해 계약 및 출고한 소비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200만 원 상당의 '셰프컬렉션 마레 블루' 냉장고 총 10대를 증정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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