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5년간 괴성 지른 남자, "최소한 먹는 것 만이라도 보장해달라"

입력 2020-08-22 21:52   수정 2020-08-22 21:54

'실화탐사대'(사진=방송 화면 캡처)
'실화탐사대'(사진=방송 화면 캡처)
'실화탐사대'(사진=방송 화면 캡처)
'실화탐사대'(사진=방송 화면 캡처)
'실화탐사대'(사진=방송 화면 캡처)

'실화탐사대' 5년간 괴성을 지른 남자의 사연이 파헤쳐졌다.

22일날 저녁에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5년간 괴성을 내 이웃과 안 싸워본 적이 없다는 소음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싸움의 이유는 5년째 남자가 내는 '소음' 때문이다. 1m가 넘는 확성기를 들고나와, 온 동네를 시끄럽게 만든다는 남자. 피해가 가장 크다는 한 아파트에선, 세대의 30%가 결국 이사를 택했다고 했다.

지난 수년 간 주민들은 해결을 위해 셀 수 없이 신고했지만, 소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 출동한 경찰이 수도 없이 소음을 측정했지만, 법이 정한 기준치를 넘기진 않았다고 한다.

김정중 환경음향연구소 소장은 "소음에 대한 규제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인 것 같다. 5분간만 조용하면 등가 소음도 기준으로 하면 규제 기준에 안 걸리니까 악용의 여지도 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주민들은 남자가 경찰이 나타나면 소리의 크기를 조절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법이 정한 규제 소음도 미만이라, 사실상 경찰이 해결할 방법도 없는 상황이였다.

소음남의 정체는 버스 기사였다. 그는 "최소한 먹는 것만 잘해주면 안 하겠다. 나는 맨날 소리치는 게 그겁니다, 먹는 것만이라도"라며 버스 회사의 질 낮은 식사 메뉴 단가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그는 "직접 식자재 구매 영수증을 보고 인원수로 나누니까 한 끼에 800원 정도였다"며 5년 간 항의를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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