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황석정, 보디 프로필 사진 촬영 찍어 뿌듯

입력 2020-08-23 22:26   수정 2020-08-23 22:27

당나귀 귀(사진=방송화면캡쳐)

배우 황석정이 지옥 같은 훈련과 식단 조절 끝에 완벽한 몸매를 얻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하는 황석정이 보디 프로필 찍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석정은 피트니스 대회 준비 막바지에 갑자기 통증이 찾아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의사는 디스크 중기라고 말했다.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다. 다행히 대회 출전은 할 수 있지만, 무거운 것은 들지 말라고 했다. 의사는 황석정에게 "대회 나가는 것 부럽다"라며 "50대에게 큰 희망을 줄 것이다"고 격려했다.

양치승 관장은 마지막 훈련이라며 갑자기 치킨집에 갔다. 식단을 조절해야 하는 황석정 앞에서 치킨을 먹기 시작했다. 황석정이 먹을 수 있는 건 계란뿐이었다. 의리를 지키던 친구들도 하나둘 치킨을 잡고 뜯기 시작했고, 결국 김성경마저 황석정을 배신했다. 황석정은 대회 직전이라 수분도 섭취할 수 없었다.

근조직들은 양치승이 보상은 확실히 해준다고 황석정을 응원했다. 대회를 나가기로 약속하며 양치승이 건 보상은 소개팅이었다. 황석정은 이상형에 대해 "성실하고, 건강하고, 비굴하지 않고"라고 말했다. 즉석에서 이상형 월드컵이 열렸다. 결승에 양치승 홍석천이 올랐다. 아무도 결과를 궁금해하지 않았다. 황석정의 선택은 양치승이었다. 황석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개팅 때문에 뽑았다고 이실직고했다.

대회 하루 전, 프로필 사진 촬영에 나섰다. 자기 몸이 부끄러워 대중목욕탕도 안 가던 황석정이었지만, 대회를 준비하며 자신감을 가졌고 이제는 비키니 프로필도 찍게 됐다. 황석정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에 모두가 감탄했다. 고난도 포즈도 척척 소화했다. 대회 때문에 물도 한 모금 못 마시고 있었지만 황석정은 고된 촬영을 해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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