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지역 재투자 '1위'

입력 2020-08-24 18:04   수정 2020-08-25 00:48


경남은행(행장 황윤철)이 지역 내 원활한 자본 공급과 중소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지원으로 경남·울산지역 재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금융회사로 평가받았다.

경남은행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이달 초 발표한 ‘2020년 금융회사의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경남·울산지역 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발표했다.

지역 재투자 평가는 2018년 10월 시작됐다. 은행에 예금된 지역자금이 지역에 재투자되는 비율이 낮고, 금융지원 규모가 부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저해한다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100대 국정과제로 도입됐다. 9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을 같은 평가군(群)으로 묶어 지역 내 자본 공급, 중소기업 지원 실적, 서민대출 지원 성과, 금융인프라 구축 현황 등 4개 부문 10개 항목의 실적을 평가한다.

경남은행은 주 영업권인 경남과 울산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는데, 15개 금융사 중 울산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곳은 경남은행이 유일하다.

이 은행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최소화하는 대신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자본 공급 실적 평가에서 경남은행은 수신 대비 여신 비율을 나타내는 ‘지역별 예대율(은행의 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 비율)’이 경남 142.3%, 울산 129.1%로 전국 평균(98.3%)을 웃돌았다. 지역별 예대율이 높다는 것은 지역 금융지원에 그만큼 적극적이었다는 의미다.

지난해 경남은행의 경남지역 여신액은 19조3485억원, 수신액은 13조5993억원이었다. 울산지역 여신액은 5조1653억원, 수신액은 3조9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지원 부문도 높게 평가됐다. 지난해 경남은행의 ‘지역별 중기대출 비중’은 경남 94.6%(중기 대출액 12조5644억원), 울산 93.5%(3조655억원)에 달했다. 2018년과 비교해 경남은 4.2%, 울산은 7.9% 증가했다.

금융인프라는 경남·울산지역을 주 영업권으로 하는 만큼 압도적이었다. 경남은행이 운영(보유) 중인 점포(영업점)와 자동화기기 수는 경남 102개 및 1128개, 울산 34개와 312개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경남은행은 ‘지역 경제기여도’ ‘지역 내 금융환경 기여도’ ‘지역 내 서민금융환경 기여도’ 등 정성적인 평가에서도 지역 발전기금 출연과 상생협약 노력에 힘입어 호평을 받았다.

황윤철 행장은 “경남과 울산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지역금융 발전과 지역 중소기업 육성이라는 설립 취지를 충실히 수행했다는 의미”라며 “지난 50년간 경남과 울산 지역민이 보여준 사랑에 보답하는 은행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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