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친모 '미스터트롯' 출연진 험담 의혹…소속사 "법적 대응"

입력 2020-08-25 20:12   수정 2020-08-25 20:14

가수 김호중의 친모가 임영웅, 이찬원, 영탁 등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을 험담하거나 인신공격했다는 의혹이 나와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 네티즌은 24일 유튜브를 통해 김호중 친모와 나눴다는 대화가 담긴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이 음성파일에서는 한 여성이 김호중의 친모가 임영웅의 얼굴 흉터, 임영웅-이찬원의 '미스터트롯' 경연곡 보정 주장, 영탁의 사재기 의혹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해당 네티즌은 목소리의 주인공이 김호중의 친모 A씨라고 했다. 파일에 따르면 A씨는 임영웅의 얼굴 흉터를 언급하며 '임영웅의 모친이 흉터를 남지 않도록 온갖 노력을 했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취지로 언급했다. 또한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우승 상금 1억 원을 그동안 고생한 자신의 어머니에게 드린 것을 조소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것.

또 우승인 진에 오른 임영웅과 3등격인 미가 된 이찬원이 '미스터트롯' 경연 중 후보정으로 혜택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김호중에게 '왜 네 목소리가 깨끗하게 고음이 안 올라가냐' 했더니 임영웅과 이찬원은 못 불러도 소리 보정이라는 걸 한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A씨는 영탁의 사재기 의혹이 그저 의혹이 아닌 사실이며, TV조선이 이를 막았다고도 주장해 논란을 키웠다. 또한 영화 '파파로티'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모교 김천예고 스승 서모 씨에게 "개 맞듯이 맞았다"며 "내가 불쌍해서 못 볼 정도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음성파일 공개 역시 여론몰이를 위한 전 매니저 측의 악의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논란을 만들고 있는 전 매니저 측에게 더 이상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으며 법으로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호중은 9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 녹음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첫 단독 팬미팅 '우리가 처음으로'를 개최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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