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中企·벤처 자율구조조정 프로그램 도입"

입력 2020-08-26 16:57   수정 2020-08-27 02:28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선제 자율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정책자금 지원체계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편하고, 스마트 공장 도입 기업에 대한 사후서비스(AS) 등 후속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사진)은 2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중소벤처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국가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진공 경영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법원 등과 협의해 중소·벤처기업에 특화된 선제 독자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기존 워크아웃, 자율협약, 법정관리 등의 제도는 자산 매각과 인력 감축 등을 통한 채권 회수에 무게를 뒀다”며 “중진공 프로그램은 특허권 매각과 핵심 기술인력 유출을 막고 기업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선제 구조조정을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국책은행과의 협업으로 기업 채권단에 참여해 만기 연장, 채무 재조정, 유동성 지원 등의 역할을 주도하게 된다. 올해 10곳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한 뒤 내년 3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2022년까지 정책 자금 상담부터 대출 약정까지 전 과정에 비대면 시스템을 도입하고 올 하반기부터 디지털 상담 및 접수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출 심사 과정에서 현장 방문은 기존 3회에서 1회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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