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부자' 베이조스, 자산 240조 돌파…"뉴질랜드 GDP 규모"

입력 2020-08-27 10:14   수정 2020-08-27 10:18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2020억달러(약 240조원)를 돌파했다. 이는 2069억달러인 뉴질랜드 국내총생산(GDP) 규모와 거의 맞먹는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이조스 CEO의 자산은 이날 기준으로 2020억달러(24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세계 2위 부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보다 자산이 780억달러 이상 더 많은 것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500명을 추리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이름을 올린 세계 갑부들 중 순자산 가치가 2000억달러를 넘은 사람은 베이조스가 처음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아마존의 주가도 폭등하고 있다. 올해 들어 86% 올랐고 이날 3450.70달러를 기록하며 연내 최고가를 찍었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1조7000억달러(2016조원)로 애플에 이어 전세계 2위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베이조스 CEO와 빌 게이츠 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 역시 최근 테슬라 주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장중 6%까지 오른 뒤 2153.17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테슬라 시가총액은 4000억달러(474조원)를 넘었다.

머스크는 테슬라 전체 주식의 18%인 340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 가치는 680억달러(81조원)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자산을 960억달러(114조원)으로 추정했으며 앞으로 더욱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는 내달 22일 '배터리의 날'에 배터리 관련 신기술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월가에서는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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