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나무 '랭킹닭컴' 보약 먹고 펄펄

입력 2020-08-27 17:02   수정 2020-08-28 02:21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소비문화가 정착되면서 닭가슴살 등 간편 건강식 전문업체 푸드나무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름철 다이어트 성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중국 수출까지 시작돼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7일 푸드나무는 2.69% 오른 2만8600원에 마감했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73.33%에 달한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을 봤다. 닭가슴살, 단백질셰이크, 밀키트 등 간편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푸드나무의 인터넷 플랫폼 ‘랭킹닭컴’은 가입자가 폭증했다. 랭킹닭컴 누적 가입자는 작년 말 94만 명에서 올 1분기 106만 명, 2분기 123만 명 수준으로 늘었다.

2분기 기준 매출의 57%를 차지한 ‘맛있닭’은 한 달에 400만 팩 이상 팔리며 작년 말(월평균 250만 팩)보다 판매량이 60%가량 늘었다. 맛있닭은 푸드나무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 및 판매하는 닭가슴살 브랜드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여름맞이 다이어트를 위한 닭가슴살 등 건강식 수요가 급증하는 계절적 성수기”라며 “맛있닭 판매량이 늘며 하반기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중국 수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생산시설은 코로나19로 가동이 지연된 상태지만 하반기 생산 및 유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푸드나무는 작년보다 매출은 83.4% 증가한 321억원, 영업이익은 164.3% 늘어난 3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실적 기대에 증권사 눈높이도 높아졌다. 푸드나무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보다 17.6% 증가한 100억원이다. 7월 이후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 6곳 중 4곳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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