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로 이재민 5명·시설피해 550건 발생…"인명피해 없어"

입력 2020-08-27 18:12   수정 2020-08-27 18:14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이재민 5명이 발생하고 시설피해와 정전 등이 잇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태풍 바비로 인해 전남 영광군 법성면에서 주택 1채의 지붕이 파손되면서 일가족 5명이 친인척 집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시설피해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모두 550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공시설이 401건, 사유시설은 149건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가로수 259건, 가로등·전신주 43건, 중앙분리대 파손 등 99건이다.

사유시설 피해로는 건물 외벽·차량 등 파손이 78건, 간판 훼손 71건이 각각 보고됐다.

충남 태안의 한 양식장에서는 일시 정전으로 가동한 비상 발전기가 과부하로 고장 나면서 넙치 200만마리가 폐사하는 일이 있었다.

정전피해를 겪은 가구는 전국에서 모두 1만450가구에 달했다. 이 가운데 98.0%는 응급복구가 완료됐으나 인천·경기 지역 212가구는 아직 전기 공급이 끊겨 있다.

태풍이 북한 지역으로 이동했지만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 통제는 계속되고 있다.

항공기는 전날부터 모두 11개 공항에서 478편이 결항했고 여객선은 98개 항로, 131척의 발이 묶였다. 유선(유람선) 143척과 운송 목적의 도선 88척도 통제됐다.

중대본은 태풍 바비가 이날 오후 중국 선양 인근에서 소멸함에 따라 오후 4시30분을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조정하고 중대본 비상 2단계 근무를 해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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