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경수 "광화문 집회 참석 부인하다 감염 확산한 창원 확진자 고발"

입력 2020-08-29 11:19   수정 2020-08-29 11:28



경남도가 서울 광화문 집회에 간 적 없다고 부인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고 지역감염을 확산한 창원 거주 40대 여성을 고발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전날 광화문 집회 참석 여성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지사는 "가족의 확진은 물론 지역사회 내 집단 감염이 현실화했으며 민간 기업 임시 폐쇄, 학원 운영 중단 등 경제적 피해도 발생했다"라며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감염병 방역을 방해한 집회 참석 여성에게 강경한 대응과 함께 무거운 법적·행정적 책임을 묻겠다"라고 말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확보한 광화문 기지국 정보를 토대로 이 여성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광화문에 방문한 적 없다"며 검사를 거부했다.

보건소의 검사 권유가 계속되자 이 여성은 "다음 주 검사를 받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결국 27일 오후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이 여성뿐 아니라 대학생 아들, 고등학생 딸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여성의 근무지인 두산공작기계 내 편의점에서 이 여성과 접촉한 40대 여성과 3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여성의 고등학생 딸이 다니는 창원 신월고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등 46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두산공작기계 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 등 1470명도 검사를 받았다. 이에 두산공작기계는 30일까지 회사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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