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애플 입성…정품 '에어팟' 할인까지

입력 2020-08-31 09:18   수정 2020-08-31 09:20



이마트24가 업계 최초로 애플(Apple) 정품 액세서리 운영매장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31일 ‘이마트24 성수낙낙점’에 애플 정품 액세서리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달 중에는 20개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애플 전용 판매대에서는 모니터를 통해 판매 중인 정품 액세서리 상품 소개와 이벤트 영상이 송출되며, 에어팟 프로(AirPods Pro), 에어팟(AirPods), 애플펜슬(Apple Pencil), 이어팟(EarPods), 어댑터, 케이블 등 총 12종의 Apple 정품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이마트24는 20개 매장에서 12개 상품을 판매한 후,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 매장과 상품 종류를 지속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는 애플과의 협업이 경쟁 편의점과의 차별적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애플 뿐 아니라 그동안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전문점 수준의 다양한 상품을 지속 도입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애플 상품 판매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내달 30일까지 이마트24 성수낙낙점에서 애플 상품을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혜택(최대 4만원)을 누릴 수 있다. KT멤버십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에어팟 프로(32만9000원)를 KT 멤버십 할인을 적용하면 30만9000원(VIP 고객 기준 최대 2만원 할인)이 되며, 현대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된 26만9000원에(최대 4만원 할인) 에어팟 프로를 구매할 수 있다.

내달 3일까지 이마트24 모바일 앱을 통해 에어팟 프로를 예약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정상가 대비 31만 9000원이 할인된 1만원으로 에어팟 프로를 구매할 수 있는 ‘1만원의 행운’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 30일까지는 애플 상품 구매 후 이마트24 모바일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는 모든 고객에게 100% 당첨 복권을 선물한다. (모바일 복권 1만원·5000원·1000원 중 랜덤 증정)

이마트24 MD담당 백지호상무는 "애플 정품 액세서리 운영 매장을 선보인 것은 이마트24와 애플의 혁신적인 이미지가 융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상품 판매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액세서리 판매를 확대해 나가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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