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태풍 마이삭 간접 영향…기상청 "피해 가능성 높아"

입력 2020-08-31 11:59   수정 2020-08-31 13:08


다음달 1일 제주와 전남이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태풍의 영향은 2일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다음달 1일 제주와 전남은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20~60㎜ 가량의 비가 내릴거라고 31일 예보했다. 2일 오전 6~9시엔 다른 남부지역, 정오부터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 위치한 마이삭은 한반도 부근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의 강도는 현재 ‘강력’ 수준에서 이날 오후 ‘매우 강력’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 경로는 2일 오전 서귀포 남쪽 부근 해상을 지나 3일 전후 경남 남해안에 상륙, 강릉 동쪽 지역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가는 게 유력하다고 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강풍과 집중호우가 동반돼 전국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상륙 전후 중심풍속이 초속 40m 안팎이고 비구름대, 해안가 풍랑 등으로 인해 인명과 시설피해 가능성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특히 태풍 이동경로와 인접한 제주와 경상 해안, 강원 영동 등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했다. 입간판이나 천막 등 야외 시설물과 비닐하우스, 양식장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일본 남쪽의 고기압과 한반도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 간 힘 균형 등의 영향으로 경로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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