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눌러쓴 모자에 마스크…조용히 입대

입력 2020-08-31 17:14   수정 2020-08-31 17:19


배우 박보검(27)이 31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교육사령부로 입대했다.

이날 박보검은 검은 모자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훈련소로 향했다. 모자 아래엔 짧게 자른 머리가 살짝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소속사 측이 알린 대로 박보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별다른 인사 없이 조용히 홀로 입대했다. 팬들 또한 배웅을 자제한 분위기다.

박보검을 비롯 이날 입대한 훈련병 1300여 명은 부대 안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해당 검사 결과는 내달 1일 나오며 음성이 나오면 기초 군사교육 훈련을 받는다.

박보검은 해군교육사령부 669기로 입대, 6주간의 훈련이 끝나면 자대 배치를 받게 된다. 해군본부에서 문화 홍보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며 제대는 2022년 4월 말이다.

박보검은 다음달 7일 첫 방송되는 tvN '청춘기록'을 남겨두고 국방의 의무를 지러 떠났다. 이 드라마와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원더랜드'도 남아있어 팬들은 그가 촬영해 둔 작품들로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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