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2025년부터 중입자치료 개시

입력 2020-08-31 17:27   수정 2020-09-01 00:53

서울대병원이 2025년부터 부산 기장에서 중입자치료를 시작한다.

우홍균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는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바, DK메디칼과 중입자치료기 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서울대병원도 중입자치료기 도입 논의가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국내 중입자치료 시대가 한발 앞으로 다가왔다는 평가다.

암 환자를 치료하는 방사선치료는 엑스레이 감마선 등 광자를 사용한 치료와 양성자 중입자 등 입자선을 사용한 치료로 나뉜다. 엑스레이나 감마선은 물체를 투과하는 속성이 있다. 이 때문에 정교하게 설계해도 정상 조직까지 영향을 준다. 입자선은 특정한 위치에서 큰 에너지를 낸 뒤 소멸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서울대병원 중입자치료센터는 부산 기장에 들어선다. 사업비는 2600억원 규모다. 우 교수는 “뼈와 연부조직 육종, 췌장암, 재발성 직장암, 일부 두경부암 등이 주요한 치료 대상이 될 것”이라며 “조기 폐암이나 조기 간암은 한 번 치료로 암을 없애는 방법이 개발돼 하루 만에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