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조지환, "아내 너무 예뻐 내 것 아니라 생각했다"...나이트에서 첫 만남

입력 2020-08-31 20:35   수정 2020-08-31 20:37

'애로부부'(사진=채널 A)

'조혜련 동생' 배우 조지환과 아내 박혜민이 첫 만남의 기억을 털어놨다.

31일 방송될 채널A '애로부부' 6회의 속터지는 침실 이야기 '속터뷰' 주인공으로는 결혼 7년차인 조지환&박혜민 부부가 출연한다.

조지환은 "나이트클럽에서 어느 날 새벽 3시쯤 아내를 처음 만났다. 너무 예쁘셔서"며 말을 시작했지만, 아내 박혜민은 남편의 말을 자르며 “너무 진부해. 내가 할게"라고 말해 범상치 않은 입담을 예고했다. 박혜민은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마음이 너무 허해서 나이트클럽에 갔는데, 새벽 4시까지 너무 재미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솔직하기 그지없는 도입부에 MC들은 물론, 남편 조지환까지 집중했다.

이후 박혜민은 “딱 한 팀만 만나보라는 웨이터를 따라갔는데, 너무 잘생긴 오빠가 앉아 있었다. 그런데 딱 봐도 내 것이 아니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당시 ‘잘생긴 오빠’의 맞은편에 앉아 있던 사람이 바로 현재의 남편 조지환이었다.

박혜민은 “산적처럼 생겼는데 나를 한 번도 안 쳐다봐서,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느냐는 ‘잘생긴 오빠’의 말에 오기가 생겨 남편을 향해 ‘저런 스타일 좋아해요’라고 말했다”고 깜짝 놀랄 이야기를 털어놨다. 조지환은 “나는 아내를 보고 너무 예뻐서 ‘내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해서 그랬던 것”이라며 웃었다.

박혜민은 “그런데 그 날 아침까지 놀고 헤어진 남편이 ‘을왕리에 숙소를 잡아서 2차를 가자’고 했다”며 “그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서 헤어졌는데, 남편한테 어떤 문자가 도착했다. 그 문자 때문에 낮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채널A '애로부부'는 31일 밤 10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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