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코로나 사피엔스' 등 도서 추천

입력 2020-09-01 14:14   수정 2020-09-01 14:22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독서의 달인 9월을 맞아 '코로나 사피엔스' 등 4권의 책을 추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해마다 대통령이 여름 휴가 때 읽은 책을 소개하곤 했지만 올해는 그런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독서의 달을 맞아 제가 올여름에 읽은 책 가운데 추천하고 싶은 책들을 소개할까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책을 추천하는 것은 "대통령에게도 책을 읽을 기회가 되었지만, 갈수록 어려워지는 출판시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보람도 있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금, 방역 협조를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모처럼 독서를 즐겨 보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천 도서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고민이 드러났다. 추천도서 2권이 관련 서적이었다. '코로나 사피엔스'와 '오늘부터의 세계'가 그것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인류의 미래가 어떤 모습이 될지, 다양한 분야의 대한민국의 석학들과 세계의 석학들에게 묻고 답한 내용을 정리한 책들"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우리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개인이나 정부가 어떤 부분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지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역사를 좋아하는 국민들에겐 '리더라면 정조처럼'을 권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을 사는 우리가 본받을 만한 정조대왕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고, 당대의 역사를 보는 재미도 있다"며 "정조대왕이 금난전권을 혁파하여 경제를 개혁한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홍범도 평전'도 일독을 권했다. 봉오동 대첩과 청산리 대첩의 승리를 이끈 홍범도 장군에 대한 글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가 봉오동 대첩과 청산리 대첩의 100주년이 되는 해이고 카자흐스탄에 묻혀있는 장군의 유해봉환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며 "그의 생애와 함께 우리가 잘 몰랐던 독립군들의 초창기 항일무장독립투쟁의 역사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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