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그놈이다’ 황영희, 최종회 앞두고 애정 어린 종영 소감

입력 2020-09-01 14:31   수정 2020-09-01 14:33

그놈이 그놈이다 황영희, 종영 소감 (사진=아이윌미디어)

‘그놈이 그놈이다’ 황영희가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1일 마지막 회 만을 앞둔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서현주(황정음 분)의 엄마 정영순으로 분한 황영희. 그는 특유의 감칠맛 나는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 소화,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없어서는 섭섭할 명품 배우임을 입증했다.

극 중 황영희는 딸 서현주의 비혼 선언으로 울화통이 터지는 정영순의 감정을 누구보다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딸을 결혼시키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만을 노리던 정영순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깨알 웃음을 선사함은 물론, 미혼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의 케미 또한 남달랐다. 서현주와는 실제 같은 모녀 케미를, 남편 서호준(서현철 분)과는 때로는 잉꼬부부처럼, 때로는 사윗감을 두고는 티격태격하는 톰과 제리 같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로 맞춤 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누구보다도 매력적으로 소화한 황영희는 소속사를 통해 “우선, 무더운 더위에도 불구하고 촬영 내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은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 좋은 분들과 즐겁게 촬영할 수 있어 행복했고 그만큼 저에겐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애정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정영순 캐릭터에 공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그리고 ‘그놈이 그놈이다’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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