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시간 마다…" 조혜련 동생 조지환·박혜민, 부부관계 갈등

입력 2020-09-01 16:14   수정 2020-09-02 09:35


조혜련의 동생 배우 조지환과 박혜민 부부의 갈등이 공개됐다.

지난 31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 6회에서 ‘조혜련의 남동생’으로 유명한 17년차 배우 조지환과 그의 아내 박혜민이 등장해 역대급 고민을 털어놨다.

조지환은 “결혼 7년차지만 저는 지금도 아내가 너무 예쁜 여자로 보인다”며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했다.

하지만 아내 박혜민의 반응은 달랐다. 그는 “남편이 에너지가 너무 넘쳐서 부부관계도 너무 많이 요구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수술실 담당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아내 박혜민은 “장소불문하고 32시간마다 관계를 요구한다"며 "체격이 왜소하고 그래서, 남편을 받아주기가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에 조지환은 “조금 상처받았다”고 말했지만, “저는 아내와 있는 게 너무 좋다”며 판이한 입장을 취했다.

이상아는 “저것도 체력이 맞아야 한다”고, 이용진은 “간호사로 일하는 아내가 너무 힘들겠다”며 안타까워했다.

박혜민은 “제가 요구를 못 받아주면 남편은 삐치거나 화가 난다”고 또다른 고충을 고백했다.

하지만 조지환은 “거절당하면 마음이 딱딱해지고. 남자로서 크게 무시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최화정은 “저렇게 장소나 옆의 사람, 고함 등에 신경쓰지 않고 부부관계를 하면 아내는 즐길 수가 없다”고 조언했다. 양재진은 “안타깝지만 배려 없는 사랑”이라고 평했다.

투표를 앞두고 남편 조지환은 “제가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라며 불안해 했고, 아내 박혜민은 “제가 무조건 이깁니다. 32시간은 말도 안 돼요”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최화정은 “남편 분의 마음이 출발은 정말 신선했는데, 아내에겐 피곤하고 공포로 느껴지는 것”이라고 짚었고, 홍진경과 양재진 역시 “힘든 아내를 배려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사랑하는 건 알겠는데, 32시간마다 한 번씩 상황을 신경 쓰지 않고 하는 건 아내에 대한 배려는 아니다”라고 아내 편을 들었다.

여기에 이상아와 이용진도 아내 박혜민에게 표를 던지며 사상 최초로 5인 만장일치가 나왔고, ‘에로지원금’ 100만원을 받아든 박혜민은 기쁨의 댄스를 선보였다. 남편 조지환은 “5대0은 너무하잖아”라면서도 아내와 함께 웃음을 지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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