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日 차관…금수저 아이돌 사쿠라이 쇼, 연내 결혼 추진

입력 2020-09-01 17:50   수정 2020-09-01 17:52



일본을 대표하는 금수저 아이돌로 꼽히는 사쿠라이 쇼가 올해 안에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31일 일본 주간지 '주간여성'은 일본 아이돌 그룹 아라시 멤버 사쿠라이 쇼가 연내 결혼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결혼 소식을 전한 아라시의 다른 멤버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영향을 받아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것.

사쿠라이 쇼는 올해 1월 비연예인 여성과 함께 베트남 여행을 간 모습이 포착되면서 교제 사실이 알려졌다. 사쿠라이 쇼는 39세, 상대 여성은 38세로 주변사람들이 모두 결혼을 해 아이를 갖고 있는 만큼, "두 사람도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는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사쿠라이 쇼는 2016년에 4살 아래 여동생이, 지난 7월에 13살 아래 남동생이 결혼한 것도 결혼을 결심한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아라시가 올해 4월 예정됐던 공연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지만, 팬들과 약속한 공연을 마칠 때까진 결혼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겠냐"는 반응도 있다.

사쿠라이 쇼는 일본 유명 사학으로 꼽히는 게이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며 '게이오 보이'로 불렸다. 뿐만 아니라 부친인 사쿠라이 토시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일본 총무성 차관을 역임했다. 어머니 역시 일본의 명문 여대로 꼽히는 오차노미즈대를 졸업한 현직 교수다.

어머니의 추천으로 일본 대표 아이돌 매니지먼트사인 쟈니스에 입소한 사쿠라이 쇼는 1999년 아라시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스마트한 이미지로 아이돌 최초로 뉴스 캐스터로 발탁되는가 하면, 영화 '허니와 클로버', '황색눈물', '신의 카르테'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았다.

사쿠라이 쇼의 연인은 그와 같은 게이오대학 출신으로 재학 당시 '미스 게이오'로 뽑히는 등 미모를 겸비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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