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줄였다"더니…김정렬 또 음주운전 적발

입력 2020-09-01 11:05   수정 2020-09-01 11:08


개그맨 김정렬(59)이 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8월 31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김정렬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정렬은 지난 30일 오후 1시 30분경 화성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카니발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시민의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에 응한 김정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0.275%였다.

당시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고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이다.

김정렬은 2007년에도 한 차례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혈중 알코올 농도 0.257%의 만취상태에서 자신의 볼보 승용차를 몰고 3백미터 가량을 운전해 논란이 됐다.

김정렬은 1981년 MBC 공채 1기로 개그맨으로 '숭구리 당당~ 숭당당~' 등의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는 올해 3월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아내와 10년 째 별거 중이라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술도 줄였고 집안일도 하고 오래 혼자 살아 반찬도 잘 한다. 더이상 속 안 썩일 것"이라며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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