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들·포메라니안 먹는 사료 따로 있다?…로얄캐닌의 실험

입력 2020-09-02 11:02   수정 2020-09-02 11:07

포메라니안은 털이 두꺼워 피부가 건조한 견종이다. 치석과 치태가 쌓이기 쉬운 구강 구조도 갖고 있다. 몸집이 작아 장내 소화시간이 짧은 탓에 음식물을 충분히 발효시키기 힘들다. 선천적으로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 슬개골 탈구 질환이 많다.


세계적 펫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은 2일 포메라니안 견종에 맞는 건식과 습식 사료를 국내 출시했다. 로얄캐닌은 견종의 습성과 연령, 특징을 고려해 말티즈 푸들 시츄 등 9가지 견종에 대한 맞춤형 제품을 갖추고 있다.

포메라니안 전용 사료는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선천적으로 민감한 뼈와 관절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 성분, 보리지 오일 등을 넣었다. 섬유소와 차전자피 성분으로 소화를 도와 소화흡수율을 약 95%까지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사료 알갱이의 모양과 크기는 작은 턱을 고려해 디자인했다. 씹을 때 치석과 치태 제거에 도움을 주는 질감을 구현했다.

이정우 로얄캐닌 마케팅 매니저는 "포메라니안은 말티즈 푸들 시츄와 함께 국내에서 반려견으로 사랑받는 대표 견종"이라며 "과학적 영양 성분 등을 담아 신제품을 내놨다"고 말했다.

로얄캐닌은 1968년 프랑스 수의사 장 카타리에가 설립했다. 전 세계 수의사와 영양학 전문가 등이 협업해 반려동물에 대한 지식을 축적하며 성장해왔다.

로얄캐닌은 반려동물의 크기, 나이, 품종, 생활 습관, 건강 상태에 맞는 과학적이고 정확한 영양 솔루션을 제공해 반려동물이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제품 원칙을 지키고 있다. 세계 10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

반세기 넘게 쌓인 반려동물에 관한 데이터로 맞춤형 사료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다. 견종별로 자주 걸리는 병, 가장 취약한 장기, 구강 구조의 문제와 소화기관의 차이 등을 가장 잘 아는 전문기업으로 꼽힌다.

로얄캐닌은 2005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에는 로얄캐닌의 세계 15번째 공장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산 허브인 김제공장을 지었다. 이 공장은 올해 호주 수출 허가를 받기도 했다.

유기동물 예비 입양인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입양준비와 동물등록제 등의 교육을 제공하는 '보호소 랜선 세미나', '책임감 있는 보호자 되기 캠페인' '반려동물의 생후 1년 골든타임 캠페인' 등도 펼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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