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파업 의사 때문에 간호사 고생" vs 하태경 "편가르기 말라"

입력 2020-09-02 16:06   수정 2020-09-02 16:10



하태경 국민의힘(구 미래통합당) 의원은 2일 의료계 집단 파업 중 문재인 대통령이 간호사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낸 것과 관련해 "코로나 시기에 통합 대신 의사-간호사 이간질 택한 3류 대통령이 되고 싶나"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 대통령의 국민 이간질이 해도해도 너무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의사들이 문 정부 의료정책 반대한다고 (문 대통령이) 의사와 간호사 내전과 패싸움을 부추키고 있다"며 "국민 통합해서 코로나와 싸워도 벅찬데 국민들 편가르기 조장하는 문대통령에 국민들이 절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사와 간호사는 원팀이다"라며 "병원은 간호사들만 있으면 문을 닫아야 하고 또 간호사 없이 의사들만 있는 병원도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비상시기에 대통령이 의사와 간호사 사이를 이간질하고 싸움붙이는 글을 게시했다"며 "아무리 의사파업 중이라 해도 대통령이라면 절대 해선 안 될 행동이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공식 SNS를 통해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장시간 사투를 벌이며 힘들고 어려울텐데,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나"라며 "여기에 진료 공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면서 비난과 폭언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도 한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열악한 근무환경과 가중된 업무부담, 감정노동까지 시달려야 하는 간호사분들을 생각하니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라며 "지난 폭염 시기,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들이 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다.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간호사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로 말을 맺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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