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이 예측한 코로나 이후의 삶은?'…KAIST 온라인 포럼

입력 2020-09-02 18:04   수정 2020-09-02 18:06

KAIST가 토마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 연구소 소장 등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해 의료·바이오 공학의 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온라인 포럼을 오는 9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휴먼: 의료·바이오 혁명’이다. 의료·바이오 기술 발전을 위한 국제 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미래 전략을 도출한다는 취지다. 유전자 가위 등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수명연장을 가능하게 할 기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KAIST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했다. 기조연설은 세계적인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 연구소 소장이 맡는다. 인류가 헬스케어 기술혁신을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전염병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할 예정이다. 바이오 공학의 발달이 질병 정복과 인간의 기대 수명연장에 미칠 영향과 이를 통해 변화할 미래 인류의 삶에 관한 비전도 제시한다.

빅터 자우 미국 의학한림원 회장은 미국의 건강관리 혁신을 이끌어온 경험을 공유한다.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을 대비하는 전략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의료·바이오 공학 혁신정책 및 미래상을 제시한다. 유전체 서열분석법을 최초로 개발한 세계적인 석학인 조지 맥도날드 처치 하버드 의대 교수는 유전자 편집 및 게놈 기술의 발전과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유전체 기술 발전의 최신 현황을 정확성, 범위, 비용 등을 중심으로 공유하고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한 질병 예방이 인간의 수명연장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설명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유전체 분석기업인 일루미나의 수잔 투시 부사장도 포럼에 참여한다. 유전자분석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질병의 사전 예방 가능성과 이를 통한 수명 연장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파킨슨병 환자의 임상 치료를 세계 최초로 성공한 김광수 하버드 의대 교수는 기조 연설을 통해 파킨슨병에 대한 맞춤형 세포 요법을 중심으로 더 진화된 세포치료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인체에 적용한 최초의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모두를 위한 헬스케어 혁신: 유전자 맞춤형 수명 연장 솔루션’을 주제로 열리는 초청 연설자 세션에는 이진형 스탠퍼드대 신경과·바이오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베라 고부노바 로체스터대 교수, 이정호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데이비드 레즈닉 미국 국립보건원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약 50여 명의 젊은 과학자와 의학자가 ‘랜선 패널’로 나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정호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 소장은 “KAIST는 코로나19라는 위기를 역전시켜 질병 극복과 수명연장이라는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일에 앞장서고 이를 위한 인류의 의지를 하나로 집결시키는 구심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열리는 포럼은 유튜브 ‘KAIST 채널’과 ‘KTV 채널’, ‘네이버 TV’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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