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정부지원으로 진행되는 2020 하반기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사업'의 수요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인공지능(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지원 사업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중소기업 등에 AI 가공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이번 사업의 데이터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NSHC로부터 다크웹 관련 위협 데이터를 제공받아 AI 머신러닝 기반 레그테크(규제준수기술) 솔루션 CARA(Crypto Analysis Risk Assessment)의 서비스 고도화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AI데이터 공급 기업인 NSHC는 다크웹 인텔리전스 플랫폼 '다크트레이서(DarkTracer)'을 통해 2016년부터 축적한 수백억개의 방대한 다크웹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금융권 보안 솔루션 업체 및 수사기관 등 180여개의 다양한 기업들와 협력하고 있다.
CARA는 가상자산 지갑들의 다양한 거래 패턴을 AI 머신러닝을 통해 학습하고, 이상 거래 패턴에 대한 지표를 기반으로 지갑마다 '위험 점수(Risk Score)'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위험 지갑·거래를 사전에 식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민우 웁살라시큐리티 한국대표는 "웁살라시큐리티의 AI 솔루션은 다크웹과 가상자산 사이의 공통된 사이버범죄 패턴을 기계학습과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하고, 그 연관성을 밝혀내 알려지지 않은 사이버범죄 위협요소들을 사전에 파악한다. 이를 통해 각종 사이버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관련 수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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