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이미 "박진영 덕분에 홀로서기 외롭지 않았다"

입력 2020-09-03 09:55   수정 2020-09-03 09:57


가수 제이미가 7년 간 몸담았던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제이미는 최근 디지털 싱글 '넘버스(Numbers)' 발매 기념 서면 인터뷰를 진행, 신곡 및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011년 SBS 'K팝스타' 시즌1에 박지민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놀라운 성량과 가창력을 뽐냈던 제이미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그는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박진영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계약을 맺고, 2012년 백예린과 피프틴앤드(15&)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15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했던 그는 지난해 8월 JYP를 떠났고, 올해 4월 워너뮤직코리아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JYP와의 계약만료 소식이 전해지던 날, 제이미는 SNS를 통해 직접 회사와 박진영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워너뮤직코리아로 이적한 뒤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에서도 그는 JYP와의 결별 당시를 회상하며 박진영에 대한 애틋함을 전하기도 했다.

제이미는 "박진영 피디님과의 7년은 여러 가지로 감사하지만, 특히 아티스트 그리고 선배로서 알려 주신 것들이 많아서 더 감사한 마음이다. 어릴 땐 피디님의 콘서트에 초대되는 일정도 하나의 일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는데 지나고 보니 너무 소중하고 감사했던 기억이다. 내게 도움이 되는 것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디님과 좋은 음악이 나오기 전에 먼저 어떻게 하면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사소하게는 녹음할 때 가수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얘기했던 게 전부 기억에 남는다. 누군가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인데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알려주신 게 너무 감사했다"며 고마워했다.

신곡 발표를 앞두고 어떤 응원을 받았냐는 물음에 제이미는 "피디님과 저녁을 먹었는데 너무 좋다고 칭찬해 주셨다. 내 보컬이 매력적이고 노래가 맛있게 느껴진다는 표현을 해주셨다. 홀로서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박진영 피디님 덕분에) 외롭지 않고 자신감도 얻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제이미에 앞서 선미, 예은, 유빈, 백예린, 백아연 등 다수의 JYP 출신 가수들이 솔로로 자신들의 음악에 정진하고 있는 중이다. 제이미는 이 또한 박진영의 영향이 클 것이라고 봤다. 그는 "JYP에 있던 시절, 음악을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많았던 것 같다. 피디님이 직접 음악을 하다 보니 더 가깝게 느껴지도록 교육을 많이 해줬다. 주변 사람 모두가 음악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본인의 색깔이 강해지고 그게 잘 표현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회사의 도움 외에 본인의 음악과 커리어에 집중하고 고민하고 만들어나가는 노력도 큰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 또한 어떤 장르, 음악과 사랑에 빠져서 그것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해보고, 놓치고 싶지 않았던 시간들이 있었다. 그것들이 지금의 제이미를 가능하게 만든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제이미는 3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넘버스'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넘버스'는 지난해 8월 공개했던 '스테이 뷰티풀(Stay Beautiful)' 이후 약 1년 만의 신곡이다. 힙합 베이스의 리듬과 청량한 피아노 사운드가 특징으로 래퍼 창모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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