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어피너티-베어링PEA에서 1조1582억 투자 유치

입력 2020-09-04 19:28   수정 2020-09-04 19:35

신한금융지주가 홍콩계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베어링PEA로부터 1조1582억원 규모의 자본을 유치한다.

신한금융지주는 4일 임시이사회 열고 어피터니·베어링PEA를 대상으로 1조1582억(약 3913만주)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의했다.

어피너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에서 140억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사모펀드다. 국내에선 현대카드, OB맥주, 하이마트 등에 투자했다.

베어링PEA는 약 200억달러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국내에선 로젠택배, 한라시멘트, 애큐온캐피탈 등에 투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국내 사모펀드인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글로벌 사모펀드 회사 두 곳의 투자를 받게 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할 자본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새로운 주주사들과 협력해 글로벌 자본시장에 대한 보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채널을 넓히고, 디지털 분야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사모펀드들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코로나19가 잦아들면 추진할 중간배당과 자사주 소각 및 감당이 가능한 보통주비율 등 그룹 중장기 자본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을 대응하고, 경기 회복기에 자본여력을 활용해 성장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련된 자본을 활용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일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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