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6" 비, 승부욕 태웠지만 최종 라운드서 탈락

입력 2020-09-05 10:38   수정 2020-09-05 10:40

하든싱어6(사진=방송화면캡쳐)

‘히든싱어6’ 비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6’에는 비가 원조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비는 시작부터 강한 자신감과 승부욕을 내비쳤다. 그는 “제 목소리는 유독 따라 부르기 힘들다. 태생부터 공기 90%, 소리 10%이기 때문”이라며 “만약 제가 먼저 탈락하면 퇴근하겠다”고 선언했다.

비의 넘치는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은 예상보다 더 뛰어났다. 1라운드에선 ‘나쁜남자’노래로 미션을 펼친 가운데 비와 모창능력자 5인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비는 통안이 아닌 객석 사이에서 나타나며 충격을 안겼다.

이어 ‘널 붙잡을 노래’ ‘러브 스토리’ 등의 경연에서 비와 모창능력자 간의 심장 쫄깃한 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2라운드에서는 몬스타엑스 셔누가 모창능력자로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셔누는 “비 형을 보고 가수의 꿈을 꿨다. 원래 수영선수를 했었는데, 비 형이 ‘나쁜 남자’ 춤을 추는 것을 보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슬아슬한 승부가 펼쳐진 끝에 마지막 라운드에선 원조가수 비와 모창능력자 김현우, 박민석이 ‘러브스토리’곡으로 미션 대결을 펼쳤다. 모창능력자 박민석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어 1위는 원조가수 비를 누르고 모창능력자 김현우가 우승을 차지했다. 비는 2위에 머무르며 탈락했다.

비는 “‘히든싱어’를 빨리하고 싶었지만, 저랑 비슷한 사람이 있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많은 지원자를 보고 빨리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했다"면서 "제자리에서 꾸준히 열심히 하는 부끄럽지 않은 가수, 연기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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