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전자책 탈피, 웹툰·웹소설 강화…독서 앱 업체 '변신'

입력 2020-09-07 15:02   수정 2020-09-07 15:04

일반 전자책을 주력으로 하던 독서 앱 업체들이 웹툰·웹소설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리디는 독서 앱을 개편하면서 웹툰과 웹소설 메뉴를 전면에 내세웠다. 리디 앱은 지금까지 책을 읽을 수 있는 ‘뷰어’ 기능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는 앱에서 포인트를 통해 웹툰·웹소설 콘텐츠를 대여하거나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작품별 정보, 다음 회차 이어보기 등의 기능도 추가됐다.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콘텐츠를 무료로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리디 관계자는 “최근 리디 서비스 내 웹툰과 웹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앱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리디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앱에 업데이트를 우선 적용했고, 연내 아이폰 등 iOS 기반 앱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구독형 전자책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밀리의서재도 웹소설 등 ‘장르문학’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 지난달 초 앱을 대규모로 업데이트하면서 판타지, 무협, 로맨스 등 장르소설을 매주 월요일 신규로 소개하겠다고 발표했다. 밀리의서재는 지난해부터 장르소설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강화해왔다. 오리지널 로맨스 웹소설 3종을 독점 공개하기도 했다.

독서 앱이 웹툰·웹소설 사업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과 웹소설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시장에서까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 책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콘텐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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