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사 기술수출에 에이비엘 급등...제넥신도 지분가치 4000억 넘어

입력 2020-09-07 11:19   수정 2020-09-07 11:49



중국 바이오기업으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가 글로벌 제약사 에브비에 2조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이로 인해 이 회사에 지분을 투자한 에이비엘바이오의 주가가 급등했다.

아이맵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인 렘조팔리멥에 대해 총 2조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아이맵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한때 18.26% 오른 42.29달러에 거래됐다. 종가는 37.07달러였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5조6000억원 수준이다.

에브비는 제약·바이오 기업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미국 제약사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올 6월 말 기준으로 아이맵 주식 21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은 0.36% 수준이다. 이로 인해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7일 코스닥 시장에서 10.44%까지 올랐다가 오전 10시50분 현재 4.54%오른 3만455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18년 이 회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PD-L1과 비공개 물질을 조합하는 3개의 이중항체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개발 비용뿐 아니라 중국, 한국 및 나머지 국가들의 권리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눌 예정이다.

아이맵 바이오파마의 보유지분은 제넥신이 더 많다. 제넥신은 2017년 11월17일 투자를 시작해 지난 6월 말 기준 7.3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수량으로는 967만여주다. 6월 말 기준 장부가액으론 1500억원 수준이지만 현재 시가 평가액은 4100억원을 넘는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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