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트룩시마', 美 사보험사 선호의약품 등재…원조약은 빠져

입력 2020-09-07 11:46   수정 2020-09-07 11:48

셀트리온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미국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7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내달부터 가입자가 트룩시마를 사용하면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인 비호지킨림프종 등에 쓰인다.

미국 의료보험 시장은 공공 보험과 사보험으로 나뉜다. 사보험 비중이 더 크다. 사보험사는 선호의약품 등재로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트룩시마를 선호의약품으로 선정하면서 기존에 등재됐던 로슈의 리툭산은 제외했다. 리툭산은 트룩시마의 원조약이다. 다음달부터는 비호지킨림프종을 진단받은 신규 환자에게 트룩시마를 사용하면 보험금을 주고, 리툭산을 선택하면 지급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미국 항암제 시장에서 신규 환자와 기존 환자 비중은 약 8대 2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지난해 기준 미국 시장의 14%를 차지하는 의료 사보험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트룩시마에 대한 보험금 지급 결정으로, 트룩시마의 미국 처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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