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최예슬, 뒷광고 의혹 사과 "잘못 반복하지 않을 것…탈세는 NO" [전문]

입력 2020-09-07 14:21   수정 2020-09-07 14:23


지오, 최예슬 부부가 유튜브 뒷광고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지오, 최예슬 부부는 7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불거진 뒷광고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들은 "표시광고법이 개정되기 전, 소속사와 광고주를 통해 광고 표기 방법에 대해 '더보기란 기재, 해시태그 또는 댓글 고정, 업로드 설정 탭에서 유료 광고 표시 체크' 중 하나를 선택하여 진행하면 된다는 내용으로 공유 받아왔다"며 "'숙제였네, 숙제 고생했다, 광고라고 왜 말을 못해'라는 뉘앙스의 댓글들을 보며 더보기란의 광고 고지 문구와 콘텐츠 내 광고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내용이 인식됐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된 영상 역시 컨펌 및 수정 작업을 거친 뒤 업로드 되기 때문에 광고를 진행하는 이러한 공식 절차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했다. 하여 오예커플스토리, 예스리아 채널에서 진행된 모든 광고 영상은 영상의 더보기란을 통해 광고성 콘텐츠임을 표기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오, 최예슬은 "올해 7월 경 공정위에서 표시광고법을 개정할 예정이라는 기사를 접했다"며 "하반기에 시행될 것이라는 내용을 인지했지만 기존 영상들에도 같은 조치가 필요하겠다는 판단 하에 더보기의 글을 최상단으로 배치하고 영상 자체에 '유료광고 포함'이 표시되도록 설정했다. 이러한 조치가 뒤늦게 광고임을 밝히게 된 것처럼 비춰졌다 생각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분명한 책임 의식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최근 회자되고 있는 의혹처럼 '단 한 개도 광고라는 일언반구도 없던 영상이 뒤늦게 표기되었다'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뒷광고가 의심되니 탈세를 했을 것이다'라는 추측 역시 사실이 아니다. 모든 광고 개런티 정산은 소속사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적법한 방식으로 투명하게 처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을 결코 기만하지 않는다. 하지만 저희의 모든 행동과 말이 의도와는 다르게 비춰질 수 있고 실망과 불편을 끼쳐드릴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게 됏다. 반성한다"며 "반복되는 잘못, 실수, 무지함은 없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지오, 최예슬 게시글 전문
오예쓰, 예스리안 여러분 안녕하세요.

며칠 전 오예커플스토리 채널의 커뮤니티 탭에 업로드 한 글과 저희가 그동안 진행해 온 광고에 관해 몇가지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이 글은 저희 두사람이 함께 작성하며 거짓 없이 써내려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글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으로 그동안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왔습니다. 2년이 넘는 시간, 유튜브 운영에 매진하였고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며 채널의 색깔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하나하나의 컨텐츠마다 조회수나 댓글 반응 등으로 소통의 즐거움도 느껴왔습니다.

자연스레 광고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제안도 늘어나게 됐습니다. 저희 두 사람 모두 본래의 직업에서 전업을 했기 때문에 수익성에 대한 고려는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다만 광고 진행을 위한 일련의 과정들을 모두 직접 소화해내기 어려웠습니다.

때마침 여러 소속사의 제안을 받던 중 고민 끝에 지금의 회사와 계약을 하게 됐습니다. 소속사와의 계약을 통해 기대할 수 있었던 부분은 안전한 기업 및 제품의 광고 진행, 유튜브 운영에 수반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매뉴얼과 가이드가 있다는 점입니다.

표시광고법이 개정되기 전, 소속사와 광고주를 통해 광고 표기 방법에 대해 '더보기란 기재, 해시태그 또는 댓글 고정, 업로드 설정 탭에서 유료 광고 표시 체크' 중 하나를 선택하여 진행하면 된다는 내용으로 공유 받아왔습니다.

또 '숙제였네, 숙제 고생했다, 광고라고 왜 말을 못해'라는 뉘앙스의 댓글들을 보며 더보기란의 광고 고지 문구와 콘텐츠 내 광고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내용이 인식됐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표시 의무를 어길 경우 광고를 의뢰한 사업주나 관련 업체에도 처벌이 가해진다 알고있었기에 소속사를 통해 안내 받은 가이드라인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광고 영상을 촬영하기 전, '이러한 내용으로 촬영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표현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멘트는 삼가주세요' 등의 기획안 가이드를 전달 받고 수정 작업을 거친 뒤 촬영하게 됩니다.

촬영된 영상 역시 컨펌 및 수정 작업을 거친 뒤 업로드 되기 때문에 광고를 진행하는 이러한 공식 절차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하여 오예커플스토리, 예스리아 채널에서 진행된 모든 광고 영상은 영상의 더보기란을 통해 광고성 콘텐츠임을 표기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7월경, 공정위에서 표시광고법을 개정할 예정이라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발표 시기는 정확히 모르지만 기사를 7월에 접했습니다.)

그동안의 표시광고법에 맞게 광고를 진행해왔다고 알고 있었지만, 개정안 내용을 통해 향후에는 광고임을 영상 속에서 보다 더 명확히 표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시점으로 하반기에 시행될 것이라는 내용을 인지했지만 기존 영상들에도 같은 조치가 필요하겠다는 판단 하에 더보기의 글을 최상단으로 배치하고 영상 자체에 '유료광고 포함'이 표시되도록 설정했습니다. 이러한 조치가 뒤늦게 광고임을 밝히게 된 것처럼 비춰졌다 생각합니다.

분명한 책임 의식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회자되고 있는 의혹처럼 '단 한 개도 광고라는 일언반구도 없던 영상이 뒤늦게 표기되었다' 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더보기란에 모두 표기해왔으나 개정되는 표시광고법에 맞춰 변경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뒷광고가 의심되니 탈세를 했을 것이다 라는 확대해석한 추측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모든 광고 개런티 정산은 소속사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적법한 방식으로 투명하게 처리되고 있습니다.

예스리아 쇼핑몰에 대한 내용도 말씀 드리겠습니다.

뷰티 아이템 특성상 효과는 개인차가 있기에 그 부분을 항상 고지해왔습니다. 그리고 후기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고객분들께서 보내주신 후기들을 게시물이나 스토리에 공개함으써 기대할 수 있는 효과에 대한 이해를 도와드려왔습니다.

제품에 문제가 있거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및 환불은 단 한 건도 빠짐없이 진행을 도와드려왔습니다. 앞으로도 불편을 겪으시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의 공백, 오예커플스토리 채널의 커뮤니티 글에 대한 말씀도 드립니다.

응급실에 다녀온 영상은 촬영시점 2주 후 공개하였습니다. 실은 현재까지도 약간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턱 관절이 탈골된 것이 아니다' 라는 진단을 받고 다행이라 여기며 무모하게도 조금씩 나아지길 바라며 지내왔습니다.

불편했지만 식사와 음주를 하는 데에 아주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신체 중 한 곳이 불편하니 삶의 질이 저하되었고,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인해 영상 촬영을 게을리 하게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게시물들은 온전히 모든 일상을 담은 것이 아닌, 지극히 가볍게 공유하는 일상과 글 이었습니다. 또, 최근엔 게임에 몰두하고 중독되는 일상 때문에 저희 두 사람은 잦은 다툼을 하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들을 상세히 말씀드리지 않았고, 보여지는 모습으로 오해와 의혹을 샀습니다.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는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을 결코 기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모든 행동과 말이 의도와는 다르게 비춰질 수 있고 실망과 불편을 끼쳐드릴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게 되었습니다. 반성합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반복되는 잘못, 실수, 무지함은 없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색적인 비난과 인신공격, 조롱, 허위사실 등의 댓글은 삭제 및 차단하고 있습니다.
*허위사실유포 및 비난을 위한 확대해석과 재생산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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