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문희’ 이희준, 호탕한 웃음부터 논밭 진흙탕 액션까지 스틸 공개

입력 2020-09-07 14:44   수정 2020-09-07 14:46

‘오! 문희’ 이희준 (사진= CGV아트하우스 제공)

배우 이희준의 열연이 돋보이는 ‘오! 문희’의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되었다.

이희준은 영화 ‘오! 문희’를 통해 첫 주연으로 나서 러닝타임 내내 작품의 흐름을 주도했다. 주연의 무게감과 책임감을 갖고 작품에 임했다는 이희준의 말처럼, 그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작품 내에서 빛을 발했다.

딸의 뺑소니 사건을 하나하나 파헤쳐 나가는 그의 뚝심과, 극중 어머니 나문희와의 티격태격 갈등 요소, 특히 이희준의 가슴 뭉클한 눈물 연기는 진한 부성애를 느껴지게 만든다.

그 결과, ‘오! 문희’는 나문희X이희준의 믿고 보는 열연, 유쾌한 웃음과 긴장을 오가는 재미, 가족애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영화로 관객들에게 호평 받으며 추석을 앞둔 시점 웰메이드 가족 영화로 자리매김하며 코로나19 시기 다소 침체된 극장가에 따스한 감동을 불어넣고 있다.

함께 공개된 현장 스틸에서는 매 장면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이희준의 내공과 진가를 엿볼 수 있다.

먼저, 차창 밖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며 호탕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이희준은 ‘오! 문희’의 능청스럽고 구수한 충청도 사나이 ‘황두원’ 그 자체다.

또한 딸의 뺑소니범을 잡는 유일한 단서가 될 전산 조회에 몰두하고 있는 고도의 집중력은 카메라를 뚫고 나올 기세다.

‘오! 문희’의 중요장면이기도 한 진흙탕 씬에서 이희준은 온 몸이 진흙투성이가 되었지만 몸짓하나 눈빛하나 끝까지 연기에 몰두했다.

일명 ‘논밭 진흙탕 액션’을 탄생시킨 이희준은 추운 겨울, 얼어붙은 땅에 물을 뿌려가며 2~3일 가량 강추위에 맞서 촬영했다는 후문. 그는 기승전결의 결에 해당하는 장면을 위해 평소보다 120%를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희준의 열연이 돋보이는 현장 스틸을 공개하며 생생한 비하인드를 전한 영화 ‘오! 문희’는 평화로운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인간미 넘치는 인물들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작품.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관객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선사하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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