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길어지자 '집콕족'들 명품 가구 샀다

입력 2020-09-08 08:49   수정 2020-09-08 09:0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자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가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편안한 가구와 감성적인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가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7% 증가했다. 지난달은 중순 이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돼 백화점을 찾는 사람들이 줄었음에도 39.1%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특히 명품 브랜드 가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소파나 침대 옆 탁자 등을 살 때도 수입 브랜드나 디자이너 작품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2016년 12조5000억원대였던 홈퍼니싱(집 단장) 시장이 2023년 18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신세계 강남점은 새로운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를 잇따라 들여오고 있다. 다음달 22일까지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플렉스폼'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다음날인 10월 23일부터는 명품 브랜드 펜디가 만든 리빙 브랜드 '펜디까사'가 팝업 매장을 연다. 펜디까사의 소파 대표 상품과 테이블은 3000만원이 넘는다.



지난달에는 영국의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히프노스' 팝업 매장을 열어 세계 4대 명품 침대 브랜드(히프노스, 바이스프링, 덕시아나, 해스텐스)를 강남점에 모았다. 해스텐스 침대 중 최고가 제품은 1억원이 넘는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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