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 사업에 힘입어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는 SK매직에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7일 SK매직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A인 SK매직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이미 SK매직(A)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부여하고 있으며, 한국기업평가는 아직 안정적 등급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SK매직이 렌털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확대한 데다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매직의 렌털 사업은 최근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 2분기까지 봤을 때 렌털 사업 매출 비중이 전체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렌털 사업의 빠른 성장세를 고려할 때 앞으로 SK매직의 성장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매직은 2016~2017년 렌털 사업 확장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판매관리인력 급여 부담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2018년 이후 렌털 계정 수 확대에 따른 사업기반 안정화로 다시 개선되는 추세다.
투자 소요로 차입금은 늘어나고 있다. 올 상반기 말 연결 기준 SK매직의 차입금은 4129억원이다. 부채비율은 244.3%에 달한다. 이와 관련 나이스신용평가는 "사업 확대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채무부담 대비 수익창출능력은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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