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키운 질병관리청, 42% 증원 감염병硏 신설…연구기능 강화

입력 2020-09-08 16:55   수정 2020-09-09 01:21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고 직원도 42% 늘어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행정안전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질병관리청 직제 제정안과 보건복지부 직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2일부터 차관급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초대 청장으로 정은경 본부장을 임명했다. 직원은 본청 438명, 소속기관 1038명 등 1476명이다. 기존 정원 907명에서 569명이 늘어난다. 질병관리청과 복지부 간 기능이 조정돼 복지부로 다시 배치되는 인원을 제외하면 질병관리청 직원은 지금보다 384명(42%) 늘어난다.

논란이 됐던 질병관리청의 연구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연구기관인 국립보건연구원이 질병관리청 산하에 남고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새로 설립된다. 이외에 종합상황실, 위기대응분석관, 의료안전예방국, 건강위해대응관, 질병대응센터 등이 새로 생긴다.

복지부에는 김강립 차관과 함께 보건·의료 분야를 담당하는 2차관이 신설됐다. 복지부에는 정신건강정책국, 의료인력정책과, 혈액장기정책과, 정신건강관리과가 신설된다. 직원은 44명 늘어난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설되는 질병관리청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조직개편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우리의 감염병 대응체계와 보건의료 역량이 한 차원 더 높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강영연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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